경기 2시간 전부터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 호날두 인기 실감

기사승인 2019-07-26 1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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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경기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상암은 관중들로 가득찼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방한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오전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취소에 대한 우려도 있었찌만 오후 3시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했고,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다만 오후 9시에는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하지만 팬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몰렸다.

역시 이날 가장 많은 유니폼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현 소속팀과 모국인 포르투갈 유니폼뿐만 아니라 이전 소속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당시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다수 보였다.

경기 2시간 전부터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 호날두 인기 실감

호날두의 팬이라던 이창현(29)씨는 “한국에서 언제 또 호날두를 볼 수 있겠는가. 오늘 경기는 정말 특별하다. 나는 정말 호날두를 좋아한다”며 “호날두가 뛰는 것을 내 눈앞에서 새생히 볼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팬인 권순철(33)씨는 “호날두도 좋지만 나는 유벤투스를 상당히 좋아한다. 유벤투스 팬을 시작한지 한 10년이 넘은 것도 같다. 강등 때를 비롯해 오래전부터 유벤투스를 바라봤다”며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의 주인공인 파벨 네드베드(현 유벤투스 부회장)도 온 걸로 아는데 어떻게든 보고 싶다”며 등 뒤의 네드베드 이름을 가리켰다.

유벤투스의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K리그 팬들도 많았다. 조현우의 이름이 마킹 된 유니폼을 입은 김대진(14)군은 “조현우가 호날두의 슛을 막는 모습을 보고 싶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조현우도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KBS2를 통해 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 푹(POOQ), 옥수수 등 온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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