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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영화제목좀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344 작성일2004.05.14
본 영화는 아니구요

티비에 나오든데,

어떤 소년이 갈대밭 같은데를 지나가다가 허수아비 옆에 있는데

허수아비에서 갑자가 검은 옷을 입은사람(?)이 날아서 그 소년을 잡아가요

그 검은 옷은 몇년마다 한번씩 사람을 잡아가구요

세월이 흘러 어떤 학교에서 학생들이 버스를 하나 타고 그옆을 지나가는데

그 차가 바퀴가 구멍이 나서 오도가도 못하는데

그 검은옷이 하나씩 낚아채가는 내용이에요.

답변좀 꼭 해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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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
우주신
영화 8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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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스 크리퍼스 2 (Jeepers Creepers II, 2003)
네덜란드,미국 / 2003.10.31 / 공포,스릴러 / 103분

감독 : 빅터 살바
출연 : 레이 와이즈(잭 타가트), 조나단 브렉(크리퍼), 트래비스 쉬프너(이지 보헨), 니키 린 에이콕스(민시 헤이즈), 드류 타일러 벨(조니 영)

평화로운 농가!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

평화로운 오후, 아들과 아버지가 들판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개가 마구 짖으며 이상한 소리를 낸다. 그들은 음산한 기분을 느끼며 공포감에 휩싸인다. 갑자기 허수아비가 막내아들을 덮치더니 어디론가 아들을 끌고 간다. 아버지는 죽을힘을 다해 쫓아가지만 죽어 가는 아들을 보며 오열을 토하고 만다.

23년마다 찾아오는 23일간의 살육이 이루어진다!

이제 크리퍼(식인마)가 기이하고 의식적인 살육을 시작하는 22번째 날이다. 이 고대의 육식 동물은 또 다시 사라졌다가 23년 후에 깨어나기 위한 축제의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있다. 긴 잠을 위해 먹이를 찾는 그로써는 아이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때마침 눈앞에 싱싱한 식량을 실은 버스가 걸려들었다.

한적한 도로, 갑자기 멈춰선 버스

황량한 고속도로... 고등학교 농구대표팀과 치어걸들을 실은 버스가 갑자기 멈춰 선다. 누군가에 의해 찢겨진 타이어... 갈아 끼우고 다시 출발하지만 또 다시 펑크나고 만다. 휴대폰은 모두 통화권 이탈이고 무전기도 먹통이다. 날은 어두워만 가고...

600명의 시체를 꿰매버린 엽기적인 살인 사건

버스 기사는 계속해서 무전을 시도하지만 응답이 없고, 지나가는 차도 한 대 없다. 게다가 라디오에서는 엽기적인 사건이 뉴스로 흘러나온다. 인근 교회 지하실에서 600구의 시체가 서로 꿰매진 채 발견된 것이다. 점점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주위는 캄캄해지고 끔찍한 살육이 시작된다. 새벽이 오면 모든 게 끝나지만 밤새 일어날 끔찍한 일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운명적인 인연이 최고의 감독을 만들어 내다!
빅터 살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를 만나다!!

감독 빅터 살바는 이제 미국에서 공포의 대가로 자리잡았다. 그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비디오 경연대회에서의 작은 인연에서 시작되었다. 80년대 후반 빅터 살바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하실의 무언가>라는 37분 짜리 단편을 만들어 소니/AFI 홈 비디오 경연대회 픽션 부분에 참가했다. 공포적인 우화로 빅터 살바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는 이 영화는 많은 갈채를 받았고, 시카고 국제 필름 페스티발에서 동상을 포함해 몇 개의 국내 상을 수상했다. 살바 감독에게는 이런 상보다 더 커다란 행운이 찾아왔다. 코폴라와의 만남이었다. 비디오 경연대회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살바를 주목했고, 결국 그의 첫 영화인 <광대의 집>을 기획하게 되었다. 코폴라의 이러한 선택이 지금 미국 최고의 공포 영화 감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히치콕에게 바치는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2>
히치콕 감독의 <새>와 <구명선>에서 영감을 얻다!!

감독은 <지퍼스 크리퍼스 2>의 초안에서 부차적인 줄거리로 스쿨버스와 버스 탑승객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안에 스쿨버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역동성에 스스로 빠져들었다. 이러한 연출을 하면서 살바는 그가 좋아하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와 <구명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갇힌 공간’이라는 설정은 공포 영화에서 긴박감과 대단한 스릴을 전달한다. 특정 장소에 갇혀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 투구하는 긴장과 불안의 캐릭터들과 그들간의 관계가 중첩되어 한편의 짜임새 있는 작품이 나오다고 생각했다. <구명선>에는 12명의 등장인물이 한곳에 갇혀 있고 모든 일들은 그 사이에서 일어난다. 여기에서의 위협은 바로 생존이다. 그들은 스스로가 죽게 될지 살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퍼스 크리퍼스 2>에서는 스쿨버스에 갇힌 학생과 버스 밖에 그들을 노리는 식인마가 등장한다. 감독 ‘빅터 살바’는 스쿨버스처럼 가늘고 긴 튜브에 등장 인물들을 흩어놓고 불안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존경해마지 않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시대를 뛰어넘은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200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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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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