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걔 앞에서는 트름도 하고 별거를 다하고 그 친구도 제 집에 오면 편하게 누워있고 그래요
그랬는데 그 친구가 좀 포기가 빠른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변덕이 엄청 심해요.그래서 그거 때문에 제가 화를 낸적이 있어요
답답해서. 그 날 이후로 연락도 잘 안보고 메세지도 씹고 그냥 대답하는거에서 성의없음이 느껴져요
근데 오늘 어쩌다 그 친구가 지나가는 걸 보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한테는 엄청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더라고요
그거 보고 약간 서운 ? 속상 ?했어요. 왜냐하면 저는 아직도 가장 편하고 좋아하는 친구가 걔거든요(정말 걔랑 별짓 다해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청 추억이 많거든요) 그래서ㅜ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저도 그 친구를 깔끔하게 연락 끊는게 답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제가 매달리는 걸로 연을 이어가는 게 답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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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단짝 친구가 쓰니에게 성의없이 대하고
다른 친구에게 성의를 보이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겠어요.
쓰니가 그 친구에게 화를 낸 이후로
그 친구의 행동이 변한 것 같아 보이네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라는 말도 있듯이
가깝고 편한 사이일 수록 모든 것을 다 받아줄 것 같지만
때로는 가깝고 편한 사이라도 기분나쁘고 서운할 감정이 들 수도 있어요.
아마도 친구는 쓰니가 자신에게 화를 낸 부분에 대해
화가 났거나 좋지 않은 감정이 아직 풀리지 않았을 수도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쓰니가 그 친구와의 추억이 아직 남아있고
그 친구와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하거나
화를 낸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한다든가 하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친구도 어쩌면 쓰니가 화를 낼 때
쓰니가 지금 느끼는 것처럼 서운하고 속상했을 수도 있잖아요.
함께 한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만큼
쓰니가 사과를 하고 친구에 대한 진심을 전하면
친구의 마음이 풀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친구를 사귀다 보면 갈등이 있을 때도 있고
안좋은 일이 있을 때도 있지만
서로 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쓰니도 지금이 그 친구와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기회라 생각하고
먼저 다가가서 화해하려는 노력과 시도를 해 보라고 권유드려요.
어떤 일이든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 버리면
후회와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아무쪼록 친구와 다시 관계 회복하기를 바라고
친구들과 좋은 우정 나누는 학창시절 보내기를 바래요.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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