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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에 제천은 어떻게 불렸나요?
비공개 조회수 1,672 작성일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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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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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한국사, 노래, 연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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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대략 이렇게 됩니다.


삼국시대에는 그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습니다. 4세기 경에는 백제에 속했는데 지명에 대한 기록은 없는듯 하고, 그 후 고구려 땅이 되어 나토군(郡)으로 불렸으며 청풍은 사열이현()이라 했으며, 5세기 말엽에는 신라 땅으로 편입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757년(경덕왕 16)에 나제군()으로 고쳐졌고, 사열이현이 청풍군으로 개명되어 나제군의 속현으로 삭주북원경()에 소속되게 됩니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제주군()이 되었고 현종 9년에 청풍현이 되었으며, 992년(성종 11)에는 의천()·의원()이라는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317년(충숙왕 4년)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됩니다.


1413년(조선 태종 13)에는 제천현으로 개명되고 현감이 두어집니다. 1660년(현종 1년) 현종의 비인 명성왕후의 관향이 청풍이라는 이유로 청풍이 도호부로 승격하고 부사가 두어지는데, 충청도에서는 유일했다고 합니다.


1895년에 제천과 현풍이 군으로 승격되었고,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풍군과 덕산면의 10여 리가 충주군으로부터 제천군에 편입되었습니다. 1940년에는 제천면이 제천읍으로 승격되었습니다.


1980년에 제천읍이 제천시로 승격되었으며,1995년에 도농통합으로 제원군이 제천시에 통합됨으로써 새로운 제천시가 탄생합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빠진 부분도 있고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최대한 여러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대략적인 제천의 변화를 읽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크게 보자면 애초에 제천과 청풍은 분리된 지역으로 오래 유지되어 오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현재와 가까운 형태로 합쳐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국시대와 고려 대에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야 제천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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