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포인트(0.06%) 하락한 2014.7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매도량을 늘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311억원으로, 거래대금은 4조42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8억원, 9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9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0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21억원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건설업, 의료정밀, 화학, 운수창고가 1%대의 낙폭을 보였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섬유의복은 강세를 나타냈다.


면세점 관련주들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에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하나투어 등이 2~5%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약세를 보인 종목들인 더 많았다. S-Oil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7%대의 하락율을 보였고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계약 소식에 6% 이상 내렸다.

LG화학, 아모레퍼시픽, SK, LG전자 등도 1%대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D낸드 기반 서버용 SSD를 공개하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에스디에스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형지엘리트가 중국의 패션기업과 협약을 맺고 중국 교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혀 연이은 강세를 보였고 휠라코리아도 자회사인 아쿠쉬네트가 오는 6월 뉴욕증시에 상장된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2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67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33%) 하락한 그램(g)당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