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밥달인, 해운대 김밥의 전설 훈이네 “IMF 때 시작해”

김수진기자 승인 2019.07.29 21:32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부산김밥달인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SBS ‘생활의 달인’ 29일 방송에는 IMF 때 김밥 장사를 시작, 지금은 모두가 사랑하는 훈이네 김밥을 운영하는 부산김밥달인이 출연했다. 

부산김밥달인의 비법은 결코 복잡하지 않았다. 특별한 재료를 넣는게 아닌 기본 재료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었다. 때문에 그냥 그 겉모습만 보고는 “평범한 그 자체”였지만, 속재료를 보면 분식으로 먹는 김밥에 숨은 비밀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밥에 들어가는 기름조차도 오징어 순대를 통해 만들어졌다. 단품으로 판매를 해도 될 것 같다는 말에 부산김밥달인은 “팔 정도 양이 안 된다”라며 “우리 식구들이 먹는 것”이라고 사람좋은 웃음을 보였다. 

부산김밥달인은 “나는 매일 하다보니까 이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라며 칭찬에 오히려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부산김밥달인 부부가 처음 포장마차를 시작한 건 1998년이었다. IMF로 직장을 잃고 첫 장사를 하던 날을 떠올리며 부산김밥달인 부부는 눈시울을 붉혔다.

첫 매상 7만 5천원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달인 부부. 부산김밥달인은 “살아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텼다”라며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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