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신고로 출동한 경찰 대놓고 무시한 승냥이 (영상)

2019-07-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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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 최근 방송 중 '동물학대' 신고로 경찰 출동
“내 맘이에요. 돌아가세요”라며 무시해

이하 유튜브 '승냥이유튜브'
이하 유튜브 '승냥이유튜브'

동물학대로 공분을 산 유튜버 승냥이가 과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유튜버 서재희는 과거 아프리카TV, 팝콘TV, 트위치TV 등을 거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스트리머다. 얼마 전 그는 생방송 중 반려견 '태양이'를 때리고 던지는 등 학대를 일삼아 논란을 빚었다.

승냥이의 학대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부터 막말 방송을 이어온 그는 최근 반려견을 학대해 꾸준히 신고를 받아왔다.

이틀 전인 지난 27일엔 경찰이 신고를 받아 출동하기도 했다. 방송 중이던 승냥이는 방송을 끄지 않고 경찰과의 대치 상황을 그대로 내보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왔다"는 경찰에게 "왜요? 말을 하세요. 그니까 뭐요?"라면서 시비조로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 강아지 때린 게 어때서요? 잘못됐어요? 잘못했으니까 때린 거예요. 내 양육 방식이에요. 경찰분이 제 강아지 샀어요?"라고 따졌다.

경찰이 "신고받고 물어보는 거잖아요"라고 하자 승냥이는 "왜 시비조로 말하냐"며 "시청자들 허위신고 받고 온 거잖아요. 돌아가세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강아지를 때리면 안 되죠"라고 말했고, 승냥이는 "내 맘이에요"라고 말하며 끝까지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경찰이 돌아가자 승냥이는 시청자들을 향해 "내가 분명히 경고했지? 니들 때문에 경찰만 고생해. 경찰도 내가 강아지 때린다는데 아무것도 못 하잖아"라고 으름장을 놨다.

유튜브, 'KJH'

해당 영상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방송 못 하게 해야 한다", "평생 반려견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처벌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승냥이를 비난하고 있다. 영상 속 경찰의 안일한 태도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