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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우리나라에 승냥이가 있었나요?
벚꽃천황 조회수 32,930 끌올 작성일2010.03.08

그니까 승냥이는 늑대가 아니라

머 들개같은 녀석들이죠.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옛날에 그런 녀석들이 있었나요?

그럼 떼로 몰려다니면서 엄청난 해를 끼쳤었나요?

그리고 있었다면 언제쯤 멸종되었나요?

북한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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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우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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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워지식인artart50입니다.

 

승냥이에 대한것은 제가 어릴적부터 매우 궁금해왔던 동물입니다.

과연 승냥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도대체 한국에서 살았다는 늑대와여우 이외의 대형개과동물은

구체적으로 어떤모습과 생활습성을 가졋었는지 등등,,

하지만 승냥이는 막연한 이야기로만 전해져올뿐  딱히 사진이나 그림도 없고, 일제시대의 기록도 없습니다.(확실히 늑대나 여우와 다른 대형개과동물의 증거할만한 기록이 없다는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승냥이"라는 명칭이 매우 부정확(불확실?)한 동물명으로

대충 늑대(북한사투리로 말승냥이) 와 들개, 그리고 그와비슷한 동물들에 붙여져 사용되어온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학술적 동물연구가 진행되어온것도 아니고 지역마다 다른 호칭에

집나온 들개나 미친개마저 승냥이로 부른적도 있었으니까요.

호랑이와 표범도 구분짖지 못하고 그냥 "범" 이라 불러왔습니다.

심지어는 있지도 않은,,개호지라하여 인간을 뒤쫒아와 흙을 퍼붓는다는 전설같은 호랑이동생과같은 동물도

의심없이 믿는사람들마저  있는게 현실입니다.

적어도 남한에 승냥이가 살았엇다면 구한말이나 일제시대까지는 살아 있어야 되고 사진한장 가죽한개라도

남아있어야 설득력을 얻게 될것입니다. 지금까지 남한에서 승냥이의 증거는 구전설화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위와같은 이유로 저는 남한에서의 승냥이 목격담이나 서식주장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냥 막연한 주장이나 소문은 지식이 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전에 보면 승냥이는 Dhole 이라 칭하여 아시아 들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Dhole 이라하면 우선 인도의 들개를 떠올리게 됩니다.


인도들개 Dhole

 

그럼 여우나 쟈칼,코요테를 제외한 들개와 비슷한 모든 개과동물을 열거해보죠.

학계에 보고된 종이외의 종은 인정할수가 없습니다.

딩고,이디오피안늑대, 인도들개(아시안들개,즉 도올) , 늑대, 리카옹, 부시독, 갈기늑대, 붉은늑대, 회색늑대

등입니다.

 


리카옹

 

 

 

딩고

 


늑대

 

 


인도들개

 

 

아시아들개 (승냥이)

 


이디오피안 늑대

 

 


부시독

 


갈기늑대

 

위의 동물은 지구상에 알려진 대형개과동물 전부입니다.(쟈칼,여우등 중형이하 제외)

여기서 서식지역상 모두 탈락되고 늑대와 인도들개(아시안들개,도올)만 남습니다.

그렇다면 Dhole이 유력한 승냥이인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멸종위기동물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Bangladesh; Bhutan; Cambodia; China; India; Indonesia; Kazakhstan; Kyrgyzstan; Laos ; Malaysia; Mongolia; Myanmar; Nepal; Russian Federation; Tajikistan; Thailand; Viet Nam 등이 들개의 서식국가들입니다.

위 국가들중 최근 사진이나 비디오로 촬영된 들개서식국은 인도와 네팔,중국뿐입니다.

서식지중에는 열대우림, 관목지, 시베리아스텝지역등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확인된 영상자료는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티벳일부, 천산산맥지역일부와 길린성, 장쑤성등의 일부에 아주 적은수가 생존한다고

알려졌으며 태국의 숲속에서도 최근 서식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녀석들이 인도들개입니다.

 

 


매우 어렵게 구한 이사진이 중국과 북한지역에 살아있다는 그 승냥이로 추정됩니다.

인도들개와 비슷하지만 털이길고 붉은색이 좀 약한 갈색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아시안들개로 소개된 들개.


중국 장쑤성에서 촬영된 들개(승냥이). 배와 목부분의 흰색털이 인도들개와 구분됩니다.

 

중국의 승냥이

 

위 자료들은 수많은 외국 사이트를 뒤져 얻은것입니다.

하지만 승냥이의 영상자료는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한반도의 자료는 더더욱 없고요,,

그런데 막바지에  아주 특이한 자료 한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1999년도에 북한의원창만 이라는분과 스미스라는 사람이 승냥이의 목격보고서를 제출했다는것

입니다.

스미스라는 사람은 외국의 동물학자인듯하고 두사람이 같은 보고서를 올렸다면,,

아마도 북한의 깊은 오지 (백두산이나 개마고원과같은 깊은산속)에 소수의 개체가 살아있는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Red List"협회에서 언급한 한국의 서식지는 North Korea로 국한되고 있습니다.

 남한전체에 승냥이가 살아있다는 생존지도들이 나돌아다니는데 이는 잘못된자료이고

아래에 서식지도를 보시면 ,,,

 


전문기관에서 발표한 승냥이분포지도, 여기서 보면 대부분의중국대륙과 몽골,한국은 과거에 살았던 지역(historical range)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 자료이니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http://www.canids.org/cap/CANID6.pdf

 

 

엔사이버는 수백년전의 서식지도를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20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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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매우 많은 자료들+세계멸종위기종협회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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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
은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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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 [dhole]

 

개과에 속하는 야생 육식동물.
학명Cuon alpinus
개과
만주·시베리아·몽골·중국·한국
숲이 우거진 곳
15~16년
몸길이 88~113㎝, 꼬리길이 40~55cm, 어깨높이 40~50cm, 몸무게 10~21kg


 

돌·개승냥이·붉은이리·아시아들개·붉은말승냥이·인도들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몸길이 88~113㎝, 꼬리길이 40~55cm, 어깨높이 40~50cm, 몸무게 10~21kg이다. 지역이나 학자에 따라 분류학적인 지위에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Cuon'속에 포함된 유일한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생김새는 이리와 비슷하며, 몸은 적색을 띤 회갈색에서 홍갈색·황갈색 등으로 변하고 몸 아래쪽은 회백색인데, 분포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주둥이와 팔다리가 짧고 귀는 곧으며 꼬리는 아래로 늘어져 있다. 아래·윗니의 수는 모두 40개이며, 다른 개과 동물과는 달리 아래어금니 1쌍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체로 늑대와 붉은여우의 특징을 혼합해 놓은 듯한 생김새를 지니고 있다.

산에서 많게는 3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초식동물을 잡아먹는데, 때로는 가축을 해치기도 한다. 주요 먹이는 곤충·도마뱀·설치류에서 사슴·노루 등 대형 초식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대개 무리를 지어 사냥한다. 천적은 늑대·호랑이·표범·눈표범 등이다.

생후 1년이면 성적으로 성숙해 번식기를 맞으며, 60~63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강둑이나 바위틈의 구멍에 보통 2~6마리의 새끼를 낳고, 많을 때는 10마리가 넘기도 한다. 한국·만주·시베리아·몽골·중국·중앙아시아 등 넓은 분포 지역에 비해 개체수는 상당히 적으며, 한반도에서도 포획하거나 목격한 사례는 여럿 있으나, 현재 남한의 경우는 멸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개의 아종에서 11개의 아종까지 분류되지만, 현재는 4~5개의 아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승냥이에 관한 꿈은 돈이나 귀중한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재산상의 손해를 암시하는 흉몽으로 해석되지만, 승냥이를 잡는 꿈은 근심과 걱정이 사라질 것을 암시하는 길몽에 속한다.

 


 


 

..................................................................................

예.

 

한국에도 승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승냥이의 분포 서식지가 만주·시베리아·몽골·중국·한국 등지이며

 

한반도에서도 포획하거나 목격한 사례는 여럿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떼로 몰려다니면서 엄청난 해를 끼쳤던 적은 없었어요.

 

그리고 현재 남한의 경우는 멸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될 뿐 언제 멸종되었는지 또는 멸종되었다고

 

단언 할 수도 없습니다.

 



 

2009.12.18.

  • 출처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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