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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두부 콩을 싫어하는 사람이 먹을수있는 두부,콩요리를 알려주세여(내공 최대)
qhzj**** 조회수 6,898 작성일2006.03.24

좋아하는 사람이 두부랑 콩을 매우싫어해서,,,

두부나 콩맛이 안나거나 쉽게좀 먹을수있는

요리를 좀 알려주세요.

(된장찌게 끓일때 체에 콩을 걸러내는 정도입니다.)

(알러지가 잇는건 아니구 억지로 먹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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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가 되어야 드시겠군요. 검은 콩 우유 같은거요.

 

개인적으로는 전북 완주군의 화심순두부집의 콩도너츠를 추천해 드립니다.

콩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구요, 맛이 여타의 도너츠들과는 달리 담백한 맛이 더합니다.(기름에 튀겼는데도 말이죠.) 정말 맛있습니다. 콩맛을 못느낍니다.

 

그리고 위대한 밥상에 올라왔었던 이런 요리는 어떠신가요? 한번 해줘 보심이...... 첫번째는 확실히 안드실 듯 하구요, 두번째 요리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세번째 요리는 괜찮을 듯......

 

위대한 밥상에 올라왔었던 요리소개(kbs위대한 밥상 펌.)와 화심순두부집의 콩도너츠에 대한 기사를 올려 드립니다. ^^

 


 


▣ 검은콩 찰떡

 재료 :

 검은콩1컵, 찹쌀가루4컵, 설탕1/2컵, 물1/4컵,
 소금약간


 1. 검은콩은 깨끗이 씻어 2시간정도 불린다.
 2. 찹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고 비벼서 체어 내린 다음 불린 검은콩과 섞어 시루에 넣고
     면보를 덮어 김 오른 찜기에서 20분간 쪄낸다.
 


 


▣ 검은콩 두부 스테이크

 재료 :
 
 검정콩두부1모, 홍피망1/2개, 부추1/4단, 양파1/4개,
 빵가루2큰술, 달걀1개,다진마늘1작은술,
 다진파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소금 후추약간
 소스 : 우스타소스2큰술, 칠리소스2큰술, 케찹1큰술,
          샐러리다진것1큰술, 다진마늘1/2작은술,
          다진파1작은술, 파슬리가루약간


 1. 검정콩두부를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으깬다.
 2. 홍피망, 부추, 양파는 곱게 다진다.
 3. 볼에 으깬 두부와 다진 홍피망, 부추, 양파, 빵가루, 달걀, 다진마늘, 다진 파를 넣고
     반죽한 다음 팬에 노릇 노릇하게 굽는다.
 4. 냄비에 소스재료를 모두 넣고 살짝 조린다.
 


 


▣ 검은 콩국수

 재료 :

 검은콩1컵, 소면300g, 물10컵, 달걀1개, 오이1/4개,
 소금약간


 1. 검은 콩은 하루 전에 물에 담가 불린다.
 2. 냄비에 검정 콩을 넣고 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5분쯤 삶아 헹궈 낸다.
 3. 삶아 낸 콩과 물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다음 체에 바친다.
 4. 국수는 끓는 물에 넣고 알맞게 삶아 찬물에 헹궈 체에 바친다.
 5. 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친 뒤 채 썬다.
 6.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채 썬다.
 7. 면기에 국수를 담고 국물을 부은 뒤 달걀지단채와 오이채를 고명으로 얹는다.
 

 

 

 

 

너츠 먹으러 순두부집에 가는 이유

 

콩, 두부, 비지의 행복한 만남 '콩 도너츠'

 안소민(bori1219) 기자   
전북 완주군의 화심순두부집은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명소이다. 갓 만들어져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하고 부드러운 생두부와 갓 버무린 배추겉절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기막힌 맛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또 다시 찾게 만든다.

조개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매콤한 순두부찌개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기에 충분한 메뉴. 춥고 시장한 뱃속에 이 순두부찌개 한 그릇 들어가면 훈훈하고 뿌듯하다.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콩도너츠. 천원에 세개.
ⓒ 안소민
그런데 언제부터였던가. 이곳 순두부집에 새로운 별미 하나가 더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콩과 두부, 비지로 만든 '콩 도너츠'이다. 바로 이곳 화심순두부집에서 두부를 만들고 난 재료를 이용해 만든 도너츠이다. 여기에 야채를 섞어 도너츠의 느끼한 맛을 없앴다.

요즘 너도 나도 웰빙 운운하여 이제 '웰빙'은 식상한 용어가 되어버렸지만 이 도너츠야말로 진정 웰빙 도너츠라 할 수 있다. 맛도 맛이거니와 몸에도 좋기 때문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배설작용을 촉진하여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그만이라고 한다.

화심순두부에 가기로 약속을 한 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교외로 나서기는 좀 쌀쌀한 일기였다. 일행은 집 근처에 있는 흑두부집으로 목적지를 바꾸자고 긴급 제안했다.

“안돼. 화심으로 해.”
“날씨도 춥고 길도 막히는데 근처에서 해결하자.”
“차타고 다니는데 뭐 어때. 그냥 화심으로 가.”
“흑두부도 괜찮다니까.”
“거기엔 결정적으로 도너츠가 없잖아.”
“순두부가 아니라 도너츠 때문에 가자고 그랬군.”

목적은 따로 있었다. 본말이 전도된 셈이었다. 그만큼 나는 이 콩 도너츠에 푹 빠져있었다. 어쩌다 화심순두부집에 들른 가족들이 도너츠를 좋아하는 나를 기억해내고 도너츠를 포장해 갖고 오면 쭈글쭈글해져버린 도너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서 항상 아쉬워했다. 아직도 튀기는 소리가 지글지글한 뜨거운 도너츠를 후후 불면서 반쪽으로 짝 갈라 먹을 때야 비로소 도너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 콩 도너츠 단면. 야채가 드문드문 보인다.
ⓒ 안소민

▲ 지글지글 기름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
ⓒ 안소민

▲ 갓 튀겨져 나와 마지막 기름기를 빼고있는 중
ⓒ 안소민
사실, 이 도너츠는 최근 작품은 아니었다. 나온 지 횟수로 3년째. 순두부를 만들고 난 비지와 콩을 어떻게 활용할까 궁리하다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이 콩 도너츠였다. 그렇게 태어난 콩 도너츠는 매콤한 순두부찌개를 먹고 난 손님들의 텁텁한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하게 해줄 '후식'용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렇지만 막상 도너츠 판매대에 가 보면 순두부찌개를 먹기 전부터 이 도너츠를 사기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오히려 순두부찌개보다도 이 도너츠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은 듯했다. 나 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이다. 이만하면 콩 도너츠는 대박 중의 대박 아이디어인 셈. 정신없이 바쁜 틈을 타 도너츠 만드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다.

“하루에 얼마나 만드세요?”
“몰라요.”
“대략이라두요.”
“잘 몰라요. 하여간 엄청 만들어대요.”

만드는 당사자조차 그 양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주머니의 손놀림은 분주하다. 도너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있으니 재미있다. 우선 밀가루와 콩, 두부, 야채를 잘 섞은 반죽을 절구통과 같이 생긴 희한한 기계에 넣고 자동차 핸들과 같이 생긴 손잡이를 돌리니 도너츠 모양의 반죽들이 기름 속으로 퐁퐁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사진을 찍으려 하자 부지런히 손만 놀리시던 아주머니가 '이건 찍지 마세요. 사장님 당부예요'라고 한 마디 짚고 넘어가신다. 아마 그 기계에 뭔가 특별한 것이 숨어 있는가 싶어서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 기계 덕분에 작업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서 있는 손님들의 수요량에 비하면 좀 빠듯한 모양이다. 그 정도로 도너츠는 인기가 많다.

▲ 식사시간이 지난 시간에도 도너츠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손님
ⓒ 안소민
“그렇게 좋아하면 집에서 직접 해먹지 그래?”

도너츠를 맛있게 먹는 나를 보고 일행 중 한 사람이 말을 건넸다.

“집에서 해먹는 거하고 여기서 사먹는 거하고 같아?”
“다를 건 뭐야.”
“당연히 다르지. 이건 꼭 여기서 이렇게 사먹어야 맛있어. 물론 해먹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이 즐거움은 그냥 남겨둘래.”

그랬다. 물론 집에서 해먹는 게 더 경제적이고 위생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밖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는 것을 경험할 때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오뎅이 밖에서 200원 주고 사먹는 오뎅보다 못할 때가 그렇다.

오뎅국물을 만드는데 더 많은 공과 정성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나같이 매 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주부들은 가끔 이렇게 밖에 나와 즐길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꼭 값 비싸고 진귀한 음식일 필요는 없다. 음식은 먹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기다리고 계획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지붕 너머로 보이는 시원한 능선과 하늘의 조화가 입맛뿐 아니라 눈맛도 호쾌하게 만들어준다.
ⓒ 안소민
그런 이유로 난 여전히 콩 도너츠를 먹기 위해 앞으로도 이 두부집을 찾을 것이다. 물론 따끈한 두부와 겉절이 김치도 함께.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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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b****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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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맛을 싫어 하시고, 두부를 싫어 하신다니,

그사람의 식단을 꾸미는일이 수월하지 많은 않으시겠네요.

정말 그분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 보여서 답변을 다는 저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1. 두부부추전

두부를 손으로 마구마구 으깨 주신뒤, 잘개 으꺠셔야 합니다~ 그래야 좀 두부의 그 툭유 맛이 않나요(꼬옥 손으로 짜셔 물기를 빼주셔요~). 오징어 넣고(잘개 다지시고요), 부추 넣고, 부침 가루 넣고 살살 버무리셔서 두부 부침개를 한번 해 보시고요.

2. 두부 탕슉

두부를 탕수육 고기처럼 썰어 놓으시고, 돼지고기 역시 그렇게 탕슉에 들어가게끔 썰어 두시고 튀김옷 입혀 노릇노릇하게 두번 튀겨 주셔요. 쏘스는 끓는물에 전분 섞을 물을넣어서 보골보골 끓이시면 조금 걸죽하게 된답니다. (전분물을 좀 한공기쯤 만들어 두시고 -물한공기 전분 2~3숫가락 조금만 넣으셔서 시작하셔요 너무 많이 넣기 시작하면 떡이 되거든요 천천히 넣으시면서 찐덕임을 조정하셔요) 그뒤 소금도 넣고~ 당근도 좀 넣고~ 파인애플좀 넣고~설탕좀 넣고 ~ 맛을 보셔요 달달하고 짭죠롬하면 완성~

위에다가 보르르 부어서 맛나게 잡숴 보셔요.

3.두부 불고기

불고기 재 놓고요~ 고명으로 비비는 두부를 만드는데요.

일단 두부를 아주 음 파스타 국수 모양 처럼 잘라 주셔요 부러지지 않을정도의 두께로요. 그런다음 두부를 파라락 튀겨 주시고요 . 불고기를 보글지글 불에 구워 주신뒤 두부 튀긴것을 위에다 올려서 고명처럼 만들어서 비벼보셔요~바삭한 두부랑 달콤한 불고기 맛있습니다.

4. 두부 스프

아~주 간단합니다. 연두부나 순두부 있죠 그넘을 부르륵 갈아서 물처럼 만드신뒤 *두기 크림스프 하실때 같이 넣어 끓여 주셔요 그럼 두부 슾. 간단해도 맛은 좋습니다.

5. 두부 만두

만두 좋아하시죠? 만두 만들때 두부가 들어가면 더 연하고 고소 합니다. 으깬 두부랑(꼭 물을 쫘악 짜 주셔요~) 예의 만두재료를 넣고 만두 빚어서~ 삶고 튀기고 ~ 냠냠.

6. 쇠고기 완자

원래 완자엔 두부가 들어갑니다. 쇠고기랑 파 당근도 넣어도 되고요 브로컬리 같은 넘들도 두르르 갈아서(도깨비 방망이 같은데에다가요) 같이 불고기 양념을 짜지 않게금 해서 동글동글 빚어 완자를 만들어 보셔요 한덩이에 밥한 숫가랃 뚝딱입니다~

7. 두부 달걀찜

이것도 눈속임인데요, 달걀찜 하시죠? 달걀 2개랑, 연두부나 순두부를(반개) 부륵 갈아서 물처럼 만드시고요 연두부나 순두부가 좋아요 아예 없어지듯이 갈아져 버리거든요, 물을 넣고 물의 양은 뚝배기 중짜에다가 3/2정도 될정도의 양으로 만드셔요~소금으로 찝찌리 하게 간을 맞추셔요~ 소금 많이 넣음 무쟈 짜집니당. 조금 높다 싶은 불에서 달걀찜이 부글부글 파락파락 끓으면 불을 끄시고 (뚜껑은 꼭 덮어 두셔요) 잠시 기달리시면 깜쪽같은 달걀찜 완성이용~

 

움움 일단 이정도로 아는데 까지 ^.^

울 아덜넘이 워낙 두부를 싫어해서 이것저것 먹여보았거든요.

위의 것들은 좀 속아서 먹더군요. 이젠 두부 맛을 싫어 하지 않아서 수고를 덜었지만

예전엔 속여 먹이느냐 애좀 먹었답니다.

님도 화이팅! 콩, 두부요리가 정말 몸에 좋답니다.

200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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