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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의원 협박 소포’ 진보단체 간부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윤소하 의원 협박 소포’ 진보단체 간부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기사승인 2019. 07. 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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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협박범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로 체포된 유모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진보단체 간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1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모씨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유씨는 “소포를 보낸 것이 맞느냐” “소포를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법원에 나온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회외들이 “표적수사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자 미소를 짓기도 했다.

유씨는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메시지와 함께 흉기, 동물 사체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표현하면서 윤 의원을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난하고,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경찰에 체포된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15기 의장으로 활동했던 유씨는 ‘이적 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북한 학생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유씨가 현재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서울 지역 조직으로,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진보 성향의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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