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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철수가 까이는 이유???(내공95)
비공개 조회수 23,483 작성일2012.08.31

 

안철수의 생각, 닥치고 정치 등 정치서적을 읽어보다가 최근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아지게 된 중학생입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뉴스 기사가 뜨더군요. 안철수 관련 기사의 대부분 리플들에는 추천과 비추천이 서로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안철수를 까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지 안철수가 왜 까이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좀 자세하게, 왜 그랬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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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안교수님이 까이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지극히 저의 짧은 소견으로 판단한다면 그는 정치가로 남을 것이 아니라 고 고한 학자로서 또는 기업인으로 남아 이 나라를, 또한 국민을 위해 헌신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꼭 선장(대통령)이 되어야만 할 필요나 이유는 없을 겁니다.

항해사나 조타수 등등 꼭 필요한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면 배가 산으로 갈 위험은 없겠지요.

대한민국호 이 거대한 배를 움직여서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선장 한 사람의 몫은 아닐 겁니다.

이 배를 움직일 수 있는 각자의 책임있는 분야에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해야만 안전한 항해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선원 중에는 선장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똑똑하고 잘난 사람 분명 있을 겁니다.

선원들이 흠모하고 배를 안전하게 몰아갈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타가 인정할 만한 사람이 있기도 할 겁니다.

물론 이 사람도 선장이 될 가능성도 있고 시키면 정말 잘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항해사나 기타 분야에선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고 하나 선장이 될만한 그릇인지 또한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인지, 악천우나 기타 위험을 만나면 적절한 판단과 과단성 있는 배포로 잘 이겨 나갈 수 있을지, 태풍이나 암초, 때 론 해적을 만나 큰 위험에 빠진다 해도 충분히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정도의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인지 우린 그 것을 검증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배를 맡긴다면 우린 생명을 건 위험을 감수해야만 할 것으로 압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정말 기존의 선장(?)들의 행태에 질려버려서 신선함만 따진다면 그 배를 탈 것인지 말 것인지는 개인에 맡겨야지 도리가 없지요.

그러나 항해의 어려움과 듬이 무엇인지 몸소 경험으로 알아오신 선원들(중년이상)의 조언이나 조심성을 우린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

안철수 교수.

그를 알 수는 없습니다. 선장이 되고자 하는 분인지? 되고 싶은지? 그렇지 않는 분인지?

애초 마음이 없었는데 선장의 짓거리(?)가 맘에 안들어 무언가 제시를 하다 여론에 밀려 여기까지 왔는지? 처음은 아니었지만 자꾸만 그렇다 그렇다 하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끝자락에 와 섰는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둘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고자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일단은 자격미달입니다.

왜 우리에게 검증할 수 있는 시간적 기회를 박탈하는 겁니까? 제대로 된 검증없이 자신을 믿고 따르거나 말거나 하라는 것은 진정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태인 것입니다.

선거에 나올 것인가 말 것인가를 아직도 결정 못하는 것은 우유부단하거나 비겁하거나 꼼수를 부리거나 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듯 합니다.

역대 그 누구도 대통령 출마할 사람이 국민을 상대로 망기적 늑장을 피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좋은 말로 신비주의 하는데 웃깁니다 우린 바보가 아닌데...)

연예인이면 모를까 이런 유 대처는 정말 국민 알기를 초딩보다 못한 수준으로 보는 것 같아 매우 실망스럽다 못해 환멸스럽기까지 합니다.

처음 저는 안교수 같은 분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해서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선되어 좋은 시장의 면모 뿐 아니라 경험을 토대로 차기 대통령감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도 가졌습니다.

그랬는데... 

강단있는 카리스마 못봤습니다. 보스기질 안보입니다. 냉철하고 력동적인 모습은 없습니다 감성보다 이성이 우선인 분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애로운 분으로 보입니다, 청렴한 선비같은 모습은 있습니다. 누구와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소통) 면모는 보입니다. 나쁜 짓은 정말 못할 것 같은 조신한 모습입니다.

정말 사람하나로 치자면 좋은 분일 꺼란 생각은 듭니다.

그럼에도 우린 마냥 사람 좋고 청렴결백 백옥같은 선비기질을 가진 분이라서 정치도 잘 할 것이란 생각으로 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어렵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과연 현명한 선택일지는 자신감이 없습니다.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고 자신을 까발리고, 능력을 검증받고, 정책공약을 앞세워 국민을 설득하고 호소하고 별 짓을 다하며, 평생을 거의 정치에만 몸담고 살아온 사람들도 얼마나 힘든 상황에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출마를 공식적으로 거론도 하지 않은 사람을 상대로 이렇게 진을 빼고 애원하듯 구걸하듯 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린 살다보면 때로 자의든 타의든 하고 싶지 않는 일도 하게 되고, 능력 밖의 일도 떠맡아 고심에 빠져볼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영웅심리나 자만심,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의해 자신의 본분이나 능력을 망각하고 지나친 욕심에 사로잡혀 패가망신 하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주제파악은 스스로만이 할 수 있지요 '놓고 보면 가벼운 것을' 우린 그 것을 모르고 삽니다.

1인자는 하늘이 내린다지만 2인자나 참모형은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자격에 의해 가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전 1인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1인자를 움직일 수 있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유도할 수 있는 사람, 겉은 화려하지 않지만 실속있는 2인자가 얼마나 매력있고 멋진지 알기에 참모형 2인자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더라도 1인자가 아닌 다음 선생, 또는 전문의를 선호합니다. 1인자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수도 있지만 실력과 성의를 다 갖춘 이는 그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왜? 일이 많은 분은 그럴 수 밖에 없기에) 

여하튼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명감이나 욕망 없이는 정치를 할 사람도 할 수도 없겠지만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밀어주고 도와주는 것도 괜찮은 삶이라고 여깁니다.

여야가 정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를 제일로 여긴다면 우린 그딴 것에 관심 없습니다.

누가 어떻게 이 나라를 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잘 이끌어갈 사람인지 그 것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흑 묘든 백 묘든 쥐를 잡아줄 이를 기다릴 뿐입니다.

어쩌다 보니 의도와 달리 방향이 많이 틀어졌는데요 누구를 어떻게 평가하기란 지극히 어렵고 또 그런 능력도 못되지만 객관적일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의 시각으로 판단하심 좋을 것 같군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했습니다.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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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김용옥
 “안철수에게 더럽게 기분 나빴다,
  대통령은…”
 
 
 
2012.08.24 11:10
 
 
 

[쿠키 정치]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가 신간
‘사랑하지 말자’에서 대권 주자들을 적나라하게 평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수는
2012년 대선은 이미 승자가 결정돼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꼽았다. 다만
 “내가 박근혜였다면 지난 총선에
그토록 많은 의석을 독식하는 전략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이명박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 이뤄졌어야 했지만
심판이 대선으로 미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니까 박근혜
이명박 정권의 모든 죄악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안철수 현상은 도무지 인류사에 유례가 없는 기현상이었다.
안철수는 우리 민중의 진실표출의 상징이다.
안철수는 하늘”이라며
안철수의 등장은 개인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시운과 천기가 우리 민족에게 선사한 천의라고 봐야 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직접 원장에게 편지를 썼던 사연도 소개했다.
원장 측에 정중하게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썼고
자신의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서 인편으로 보냈는데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답장이 오지 않은데 대한 기분을 묻자
"더럽게 기분 나빴다"며
"내 인생에 처음 당한 모독과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통합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해맑기가 그지 없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사심이 없고 대의에 대한 헌신이 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는 매우 훌륭한 인격구조를 갖고 있다”며
노무현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평했다.

손학규 후보에 대해선
“경기지사 시절에 기적 같은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그것도 아주 민주적인 지략과 설득에 의해 달성한 것”이라며
“매사에 바른 판단을 내리고
사귐성이 좋은데 뜨거운 가슴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에 대해선
김두관은 공과 사가 분명하고
자기 삶에 부정의 요소라고는 한 오라기도 없을 만큼
치열한 공직생활을 사는 건실한 인물”이라며
“극적이고 선동적인 멋있는 언변이 부족하다.
거대 담론을 소화해낼 수 있는 집약적 학습이 더 필요하다”고 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백낙청 "안철수,

이제와 대선 자신없다 하면…"

 
 
 
[중앙일보]
 
 
입력 2012.08.24 02:12
수정 2012.08.24 09:20

 

백 교수 “안, 일단 나와 판 키워야”

백낙청 교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재야 원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백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범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가23
안 원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자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 원장은) 백 교수를 만났다”며
“사회 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통화에서 “시점은 밝힐 수 없지만
두 분이 만나 진지한 말씀을 주고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을 돕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도 이날JTBC에 출연해
“국민이 ‘이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준비가 안 돼도 못한다.
국민께 구체적인 정책을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에 (출마 선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현재로선 시기를 못 박기 힘들다”고 했다.

백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원탁회의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아주 소통이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이제 와서 ‘나는 도저히 자신 없으니 물러서겠다’고 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일단 나와서 판을 키우고 돕는 게 맞다”고 했다.

 
 
]
원탁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 원장은)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이 지났고
민주세력의 공동 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있다”며
“자신의 생각과 동행집단에 대한 검증과 피드백을 활발히 수용하고
다른 진보개혁 세력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을 찾아 60~70대가 운영하는
‘우리기름 방앗간’을 찾았다.
노인 일자리에 대한 해법을 고민한다는 명분에서다.
13 20~40대 여성 독서모임,
16일 전주 한국폴리텍대학(취업 준비생),
21일 서울 은평구 자활센터 방문에 이은 네 번째 민생 행보다.

접촉 대상이
노인,
여성,
청년 등 사회·복지문제의 이해당사자다.
지역도
서울,
전북,
강원 등 전국으로 확대돼 있다.
정치권에선 이를 기획된 대선 행보로 받아들인다.
유 대변인도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절절한 국민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했다.

안 원장은 이날 우리기름 방앗간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이를
문재인 의원이 바람직하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게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
두 분 다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양원보 기자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승 전 대한변협 회장,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 재야 원로 인사들이 주축이 된 모임.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과 최근 종북 논란을 일으킨
통합진보당 간 야권연대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었다.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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