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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가 성우가 될 수 있을까요?
cmgh**** 조회수 363 작성일2005.12.31

저는 내년이면 고 3입니다...고3이라서 그런지 정말로 고민이 많아요..

 

그 중에서 취업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제 성격은  남앞에서 서는걸을 싫어합니다..굉장히

 

소극적이며, 내성적입니다..반에서도 말이 없구요...

 

저는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조사 할때..저는 성우가 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그러자 반 친

 

구들은 그것을 보고 비웃었죠..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 친구들의 "너는 목소리가 귀엽

 

우니까 성우가 될 수 있을것 같아"라고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그건

 

다 거짓말이라고 위로라고...그렇게 생각하니 제가 성우가 될 자신이 없어졌었지만...그래

 

도 제가 잘하는게 없습니다..그나마 잘 한다고 볼 수 있는게 성우이죠..하지만 저는 목소리

 

가 좋을뿐...나머지는 꽝입니다..

 

어느날은 혼자 밖에 나가서 목소리 연습이나 발음 연습을 해보았지만..역시 뭔가가 부족

 

했습니다...성우가 될 수 있는 길이 너무나 멀다는 걸 고1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성부 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몇달전에 카폐에 있는

 

본인의 목소리를 녹음하여서 그 목소릴 들은 분들이 어느곳이 조금 불안정하다, 어느곳이

 

정말로 잘 된것 같다..이렇게 올려주시는데..저도 처음으로 저의 목소릴 담아서 게시판에

 

올려 보았습니다..리플들을 보니 "목소리가 굉장히 귀여우시네요!!","마지막 부분이 조금

 

이상했어요"라는 리플을 올려 주었습니다..하지만 그 리플들이 다 거짓말 같고 꿈을 꾼것

 

처럼 느낍니다....그 때 이후론 저는 게시판에 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몰래 혹은 혼자 있을때 연습을 하고 합니다..그래도 연습 부족인것 틀림 없

 

는 사실입니다....저는 공부도 못하고 책도 그렇게 친한편이 아닌데다 도제체 제가 무엇을

 

해야 마음한구석이 편해질지 모르겠습니다..졸업을 하는게 점점 무섭고 두려워 집니다..

 

그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조그마한 빛이 마로 애니메이션...오직 그 것만이 "내가 성우가

 

될 수 있다","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만...이걸로 제가 성우가 될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지 안 보이지 않는

 

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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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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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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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님들의 귀는 목소리 연기 한소절만 들어도 어느 성우인지 아는 엄청난 내공이 쌓인 귀들 이십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죠.

님의 목소리가 귀엽다는 것은 믿으셔도 될 겁니다.

자기가 듣는 목소리와 남의 듣는 자기의 목소리는 확연히 다릅니다.

정말 목소리가 이쁘실 거예요.

끝에가 이상하다는 둥 뭐둥... 그런 얘기는 크게 신경 쓸꺼 없으실 듯 합니다.

연기 지도를 안 받고도 천부적으로 연기를 잘 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일단 성우 학원 다니실 것을 추천해 드려요.

거기선 성우가 될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대표적인 학원은 여의도에 있는 김관철 성우님이 원장이신 mta21학원과 박일 성우님이 원장이신 박일의sta  2개의 학원이 있습니다.(지상파 방송국에서도 성우 학원을 하고 있지만 이모저모로 비 추천입니다.)

그리고 일단 성우 보통 자격이 고졸자 이상이지만 대학은 나와야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은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님 말 투를 보니 여자 같은데요 미리 참고하자면 여자는 남자보다 경쟁률이 훨 높아요.

연습은 계속 꾸준히 하세요.

녹음기에 녹음을 해서 연기력 테스트를 한다던지, 복식호흡 연습으로 목소릴 가다듬는 다던지(성우들에게 복식호흡은 필수 입니다. 복식호흡을 해야만 깨끗한 자기 목소리가 나오거든요)연필을 물고 글을 읽는 발음 연습 이라던지 연심히 해야 할 겁니다.

또 책이랑 친한 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요...억지로라도 친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 감수성을 높이고 인물파악 능력을 높이는 것은 꽤나 중요한 일 입니다.

실제 성우분들도 지망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훈교를 하십니다.

아 그리고 님의 '내성적인 성격 어느 정도 고쳤으면 좋을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성적이면 거의 되는 일이 없거든요.

남의 취미를 파악해서 애기를 자주 하세요.

그리고 자심감을 가지세요. 모든일에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보통 자신감을 앓어 버리는 이유는 남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느라 그러는데 님 중학교 도덕시간에 배웠던 '역활교환검사'방밥을 써봅시다.

님의 친구가 실수를 했다고 해서 친구가 못나게 생각됩니까?친구가 창피합니까?

안 그럴겁니다. 심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한번 놀리고 끝이지 마음에 담아두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실수를 두려워 하지말고 그냥 칵~! 뛰어드세요^^.

(그렇다고 저처럼 신중한 성격 완전히 버려서 까불이 되진 마시길...ㅋㅋ)

20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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