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이대 백반집에 백종원 쓴웃음→울컥 ‘이런 표정 처음’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때문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백종원의 표정이 나왔다.

31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성내동 분식집, 대전 청년구단, 포방터 홍탁집, 이대 백반집을 긴급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이대 백반집은 초심을 잃고 솔루션 전으로 돌아가 손님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골목식당 외에 백종원이 1년 동안 개인적으로 보낸 점검팀이 포기 선언을 할 정도였다고.

백종원은 지금까지 점검과 달리 본인이 아닌 비밀요원을 보냈다.

한 제작진이 신메뉴를 발견하고 백반집 사장에게 “백 대표 솔루션을 받은 거냐”고 묻자, 사장은 “백 대표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생긴 것”이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내가 자문을 했다는 거냐. 난 자문을 한 적은 없다”며 황당해 했다.

제작진은 방송 당시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던 메뉴를 주문했다. 그러나 음식 맛은 방송 때와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제작진은 “카레 순두부는 맛이 없고 순두부찌개는 너무 맵다”고 평가했다.

제작진이 순두부찌개가 너무 매워 먹을 수 없다고 말하자 백반집 사장은 “백 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냐. 백 대표 음식이 맛이 다 강하다”면서 “맵고, 짜고, 달고 그렇다. 우리가 연구를 해서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맛있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당황하며 백종원의 눈치를 봤지만 백종원은 애써 미소지으며 “괜찮습니다 이런 일이 하루이틀인가요 뭐”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다음화 예고편에는 백종원이 백반집 사장 부부와 대면하는 장면이 나왔다.

백종원은 이들에게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거다”라고 말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