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이승민 기자]

탤런트 김민주(41)가 재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기독교인인 김민주는 교회에서 남편을 만나 지난해 가족들끼리 식사하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김민주는 당분간 연예계 복귀 계획이 없으며, 결혼 생활에 충실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뷰티풀 보이스'(감독 김선웅)는 2017년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한살인 김민주는 1999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했다. 에서 반장 역할로 데뷔한 김민주는 귀여운 매력을 보이며 '덧니 미인'으로 알려지면서 덧니가 귀여운 배우로 조금씩 자리잡아 나갔다.

일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 몸이 너무 안 좋아졌고, 처음엔 매력포인트였던 덧니가 연기자로서 배역에 제한이 되자 치아를 교정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그래서 그녀는 치아교정과 함께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 기간은 그녀 일생을 좌우할 만한 분수령이 됐다.

이후 다시 새롭게 연기생활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금까지 활동했던 '김민주'라는 본명을 버리는 것이었다.

2003년께부터 10여년간 이승민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 출연한 단막극 '불침번을 서라' 때부터 다시 본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승리할 승(勝), 민첩할 민(敏)의 승민의 이승민으로 다시 활동하게 됐다.

'학교2'에서는 기태영을 좋아하는 반장으로 나왔고, 덧니 교정을 한 이후 '하얀거탑'에서는 반대로 기태영이 짝사랑하는 의사 하은혜 역할로 출연했다.

시트콤 '논스톱'(2000),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2004~2005), '하얀거탑'(2007), '탐나는도다'(2009), '예쁜남자'(2013~2014) 등에 출연했다.

제작사 '그룹 에이트'의 송병준(60) 대표와 열아홉 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하여 주목을 받았으나 결혼 4년만인 2014년 이혼했다.

이승민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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