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대한제국 황실 비사'는 창덕궁에서 15년간 순종황제의 측근으로 일한 일본 관리인 '곤도 시로스케'가 쓴 회고록입니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창덕궁에서 일한 곤도 시로스케가 1926년 순종의 죽음을 애도하며 출간하였습니다. 그는 15년간 왕실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였고, 당시 궁중의 안팎에서 직접 보고 들은 대소사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본인이 제국주의적 시각에서 썼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순종과 창덕궁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희귀 문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지만 송병준에 관한 것은 큰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 '친일파 99인'은 3권으로 되어있는데 일제 침략과 지배정책에 영합하여 친일을 행했던 인물 및 인맥과 그 죄상을 파헤친 역사실록입니다.

그런데 1권과 2권은 정치, 3권은 사회 및 문화편으로 구성하고 1876년부터 1945년까지의 시기를 대상으로 99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친일행각을 집중적으로 논하였습니다.

짧게나마 '친일파 99인' 1권에 송병준에 대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 그외에 '친일인명사전'이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했으니 참고하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0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