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일제시대도 엄연한 우리의 "역사시대" 중 하나입니다.

신라가 지배했던 시대 = 신라시대.

고려가 지배했던 시대 = 고려시대.

조선이 지배했던 시대 = 조선시대.

일본제국이 지배했던 시대 = 일제시대.

고려시대의 친원파들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듯, 일제시대의 친일파들도 우리 역사의 일부인 것입니다.

신라가 백제를 통일했듯이, 일본제국은 조선을 통일했으며, 일본제국은 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하여  36년간 한반도를 지배했던 제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일본제국의 2차대전 패전이후, 승전국들에 의해 일본제국으로부터 강제로 분리 독립되었으며, 일제시대의 지배계층이었던 친일파들이 주축이 되어 건국되었고, 오늘날까지 일본제국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은 일본제국의 정통성을 계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해방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친일파와 그 후손들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입니다. 누가 한국인들에게 친일청산하지 말라고 강요한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한국인들의 자유의지로 오늘날까지 친일청산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고, 오늘날까지 친일파가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이 되도록 한국인들이 허락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현실"들은 "한국인들에게 일본제국의 정통성을 계승하려는 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는 설명되기 힘든 부분입니다.

지금의 한국 역사는 상당부분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왜곡되어 있습니다.

역사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어야만 합니다.

한국 역사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잘먹고 잘살고 있고, 독립군과 그 후손들이 피똥을 싸며 고생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대한민국 건국의 일등공신들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인 친일파들을 매도하고 있고, 오히려 대한민국 건국과정에서 퇴출된 독립운동가들을 영웅대접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의 근현대사는 주객이 전도되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