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켜 VS 판로 확보..SBB 테크, 백색국가 제외도 이길 기술력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07 21:53 | 최종 수정 2019.08.07 22:14 의견 0
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SBB테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밤 포털사이트에는 SBB테크가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경제 보복에 나서면서 국내 기술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SBB테크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했던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반도체ㆍLCD 장비와 로봇 정밀제어 등에 필요한 부품으로 감속기와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다.

감속기의 핵심 부품인 베어링이 일본이 수출을 제한한 전략물자에 포함되면서 일본 의존을 벗어난 기술력 강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판로 부족 문제로 아직 시제품만 팔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인식 재고 등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도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정밀제어용 생산감속기 전문기업인 SBB테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감사합니다"라며 박수를 친 문 대통령은 소재ㆍ부품 국산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SBB테크에 대해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ㆍ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로 우리 제품으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전화위복. 길게 보고 우리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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