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양지운 "무지외반증 수술 탓 은퇴"...만48년 성우생활 접은 이유는?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10 0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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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양지운이 은퇴를 결정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우 양지운이 파킨슨병 투병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지운은 4-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2017년 은퇴에 대해 “만 48년 동안 성우생활을 했다. 너무 오래했다. 원래 10년 전에 은퇴하려고 했다. 막내 늦둥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10년 더 연장했다”고 말했다. 은퇴 당시에는 방송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무지외반증으로 발이 문제가 있었다고.

양지운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방심이 날 고통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고, 아내 윤숙경은 “2016년부터 내가 운전하고 모시고 나갔다. 비서, 운전기사, 조수였다. 그런데 발 통증이 오면서 너무 피곤해 하더라”고 설명했다.

양지운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온몸이 아프다. 만사가 귀찮다. 식욕도 떨어지고. 수술하게 되면 3-6개월 안정해야 한다고. 프로그램을 6개월이나 둘 수 없어서 이 기회에 모든 것을 접자, 은퇴하자, 그렇게 결정하게 된 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렇게 성우 은퇴 후 파킨슨병과의 본격 전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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