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펙을 따져봅시다

바퀴벌레는 곤충입니다. 뭐든지 다 먹을 수는 있고 신체구조도 매우 단순하나, 내장이 빠지면 죽는 곤충이죠

바퀴벌레는 극단적인 환경에서 포식자를 피하는 속도, 뭐든지 먹는 식성, 대단한 번식력으로 버팁니다

곰벌레는 곤충과는 다르게 분류되는 무척추동물이며, 극한이란 극한은 다 견딥니다

물이 끓는 온도에서도, 얼음장에서도, 방사능 천지에서도, 심지어는 우주에서도 소수가 살아남을 수 있는데요, 이들은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수분을 밀봉시켜 반죽음상태로 버틸 수 있습니다. 이는 원래 박테리아같이 무진장 작은애들만 쓰는데, 일부 박테리아는 수만년동안 버티기도 합니다.

플라나리아 역시 무척추동물이지만, 이들은 생명력이 강하기보단 재생력이 강합니다

반으로 가른 플라나리아를 키워 다시 자르고 다시 키워 자르고...를 수십번 반복해도 되지만, 사실 1급수의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때문에 생존력은 약합니다

결론적으로 바퀴는 번식력, 곰벌레는 버티는 능력, 플라나리아는 재생력이 각가 장점인데요,

이중 생명력에 가장 가까운건 곰벌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