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여성입니다. 몸무게는 40키로대고, 내장지방도 거의 없는 마름쪽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식사가 불규칙하고 한번 먹을때 많이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7월 초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12, 당화혈색소 5.7이 나왔습니다. 의사샘이 당장 관리 들어가라고 하셨고.. 그 후로 4주정도 식단 아예 바꾸고 저녁 식사 후 숨이차는 운동을 최소 1시간 이상씩 매일 해왔습니다. 혈당이 평균적으로 공복 85, 식후 130, 취침전은 95정도로 내려왔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2개월 후에 해볼 예정이구요~ 지금이라도 관리할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면과 흰쌀밥을 너무나 좋아하던 저로서는 식단바뀐것이 .. 낙이 사라진 기분? 입니다 ㅎㅎ 중국음식도 먹고싶고 케이크도 먹고싶고.. 평생 서리태밥에 거의 간도 안한 반찬(각종 야채구이, 닭가슴살 등)들을 먹을수는 없을것 같은데 당이 올라갈까 두려워서 다른 식단은 지금 쳐다도 못보는(?) 상황입니다. 조금씩은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때마다 그럼 당수치를 재봐야하는지.. 다른분들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참으시는건지.. 조금씩은 먹되, 운동량을 더 늘리면 되는건지..

그리고 식후 혈당도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식후혈당을 내리기 위해 운동을 하는것인가요? 아니면 식후 혈당이 자연스럽게 140이하가 되더라도 추가적으로 운동을 해야하는건가요? 항상 두어시간 후부터 운동을 시작하다보니 운동 마치면 배가 너무 고파서요ㅠㅠ 지난번엔 운동하고 우유 한잔 마셨더니 당이 쭉 오르길래 (물론 올랐다 금방 내리긴 했지만) 이것도 마시면 안되나싶어 스트레스를 받네요.. 올바른 운동관리 법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