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킴이 강치(사진출처=ⓒKTV) |
독도의 주인으로 알려진 강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사연이 알려졌다.
강치는 독도와 울릉도 부근에서 서식하고 있었으며 오징어와 물고기를 주식으로 했다.
강치는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왔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동해 바다를 지키던 생물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6월 26일 가지도에 가보니 가지어(강치) 네댓 마리가 놀라 뛰어나왔다. 생김새는 수우를 닮았고 포수가 두 마리를 쏘아 잡았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강치는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20년 다케시마 어렵회사의 남획으로 강치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일본 어부들은 강치를 포획해 가죽을 벗기고 기름을 짜 일본 본토로 옮겼다. 옛 기록에 따르면 19세기 일본 어부가 한 해 잡은 강치의 수는 3000마리를 넘었다고 전해진다.
이어 강치는 시네마현 어부들에게도 포획당하며 독도에 있던 강치까지 모두 멸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