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SBS-TV '쩐의 전쟁'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그룹 '스맙'(SMAP)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40), 걸그룹 'AKB48' 출신 오오시마 유코(26)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일본 스포츠연예지 '닛칸스포츠'는 1일 "쿠사나기 츠요시(한국 활동명 초난강)가 한국 만화 원작인 복수극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쩐의 전쟁' 리메이크 소식을 알린 것.
초난강은 박신양이 연기했던 '금나라' 역을 맡는다. 엘리트에서 악덕 고리대금업자로 변신한 인물. 일본버전 이름은 '시라이시'다. '닛칸스포츠'는 "초난강의 변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역은 오오시마다. 박진희가 연기했던 '서주희' 캐릭터를 연기한다. 일본 버전 이름은 '오시마'. 빚에 시달리는 계약직 직장인 여성으로, 원작대로 시라이시와 러브라인을 이룰 예정이다.
한국 버전처럼 삼각관계도 그린다. 일본 여배우 기무라 후미노(27)가 시라이시의 과거 약혼자로 분한다. 한국판 '쩐의 전쟁'에서는 김정화(이차연 역)가 이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한편 일본판 '쩐의 전쟁'은 첫 회는 내년 1월 6일 오후 10시 후지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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