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밀정을 보고온 대학생 청년입니다.
영화를 보고 일본이 참 못된 짓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 단장으로 나오는
김원봉의 현재 학계의 평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약산 김원봉은 확실히 일제와 맞써 대한독립을 이뤄내고자 하던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광복 이후 김일성의 곁에서, 많은 같은 민족을 죽이고, 자유대한민국의 적이 되었던 것 또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한쪽으로
좋은사람/나쁜사람 평가하기가 모호한 것 같습니다.
학계에서는 김원봉을 어떤식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화밀정을 계기로 훈장을 수여해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데.. 영화를 통해 너무 미화된 인물은 아닐까요?
또는 일제에 목숨을 걸고 맞서싸운 위대한 독립투사일까요?

동생과 영화를 보고 나서,
"송강호는 그럼 나쁜놈이냐 착한놈이냐?"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동생은 거침없이 송강호는 착한놈 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비록 초반에 친일 행적을 보였으나, 후에 뉘우치고 의열단을 도왔으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마지막 끝이 중요한 것이라고..

그말을 들으니,
영화 속 이병헌이 연기한, 잘생기고 의리가 넘치는 김원봉을.. 무조건 영웅이다. 목숨바쳐 싸운 독립투사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고민됩니다.
왜냐면 독립투사 김원봉도 결국 끝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학살하고, 김일성의 곁에서 남한을 공산화시키려 한 주적 북한의 하수인일 뿐이였으니까요.

저는 어느쪽도 정답이 될수 없다고생각하는데..
전반적인 학계의 의견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우리나라는 참 슬픈 역사를 가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