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F-OPEN-BRITAIN <YONHAP NO-3281> (AFP) | 0 |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브룩스 켑카 /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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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70야드)에서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 오픈은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참가할 수 있다. 이어 BMW 챔피언십(15∼18일)에는 상위 50명,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22∼25일)에는 30명만 초대를 받는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는 1500만달러(182억7000만원)라는 엄청난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지난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받은 10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가 증액됐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정규리그 대회나 메이저 대회보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훨씬 많다. 정규시즌 대회 우승자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600점을 획득한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면 한 번에 2000점을 딸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톱3’는 브룩스 켑카(미국·2887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315점), 맷 쿠처(미국·2313점)로 2000점 부근인만큼 플레이오프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요동칠 수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보너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즈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노던 트러스트를 준비해왔다. 우즈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 30인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다.
코리언 브라더스도 플레이오프 1회전에 일제히 출격한다. 2018-2019시즌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1)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3위(1097점)로 신인 선수 중 가장 높다. 경쟁자를 제치고 신인상을 품에 안으려면 페덱스컵 포인트를 더 끌어 올리는 게 유리하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안병훈(28)도 노던 트러스트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32), 이경훈(28), 김시우(24)와 교포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플레이오프 진출 125인 명단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