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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선시대 직위와 호칭이 궁금합니다.
비공개 조회수 7,513 작성일2015.06.23
궁궐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직위와 호칭을 쭉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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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은 아람농산
절대신
연애, 결혼 1위, 사람과 그룹 5위, 창원시 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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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기독교결혼전문업체를 운영하는데요.

조선시대 궁궐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직위와 호칭입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조선시대의 궁중예절, 법도, 쓰던 용어


왕에게만 쓰는 높임말


왕의 몸 : 옥체(玉體), 보체(寶體).

왕의 이마 : 액상(額像)

왕의 눈 : 안정(眼睛)

왕의 땀 : 한우(汗雨)

왕의 눈물 : 용루(龍淚)

왕의 콧물 : 비수(鼻水)

왕의 피 : 혈

왕의 대변 : 매화

왕의 손톱 : 수지

왕의 방귀 : 통기

왕의 손 : 옥수(玉手), 어수(御手).

왕의 입술 : 구순(口脣)

왕의 밥 : 수라

왕의 의자 : 옥좌(玉座), 보좌(寶座), 보탑(寶榻), 어좌(御座), 왕좌(王座).

왕의 옷 : 곤룡포, 용포, 곤복(袞服).


궁궐에서의 예절 법도


주로 사극에서는 경어를 쓰는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일반체를 썼던 가능성도 높다하지만, 무엇보다 경어는 궁중체이기 때문에 경어를 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만약 궁중에서 제일 높은 윗전이라면 "아니겠느냐? 이리하거라." 이런식으로 하대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위에 윗전이 있다면 그 윗전께는 "아니겠사옵까?"이런 식으로 존대를,

아랫사람에게는 "아니겠느냐?"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후궁들과 왕자녀들은 따지고 보면 신분의 차이가 하늘과 땅 만큼이지만 무엇보다 그들은 어미와 자식이라는 끈이 있기에 서로 반존대를 할것입니다.

반존대란 "아니겠소?" "잘지내셨소?"이런 말입니다.

또한 궁중에서는 윗전께 절을 할때 마주보고 절을 하지 않고 90도, 즉, 직각의 위치로 절을 올립니다.

또한 임금의 변은 매화, 편찮으십니까는 미령하시옵니까 입니다.

또한 주무시는 것을 침수드셨다로, 임금이 먹는 음식을 수라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내명부와 외명부로 나뉘어져 내명부에는 대비같은 윗전,중전,후궁들이 포함되었지만, 외명부에는 벼슬아치의 아내와 왕실의 여인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여기서 왕실의 여인은 왕자의 아내와 왕녀를 뜻합니다.

또한 윗전과 임금,중전은 존재가 너무나도 고귀하여 품계를 함부로 붙일 수 없다하여 무품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군과 공주를 정 1 품, 군과 옹주를 종 1 품, 현주를 정 2 품, 군주를 정 3 품에 봉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이 왕자녀들은 품계를 초월한 무품이였습니다.

또한 임금의 후궁들 중 빈,귀인,소의,숙의,소용,숙용,소원,숙원으로 봉하였습니다.

또한 중전의 어머니를 부부인, 임금의 유모를 봉보부인이라 칭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대군의 부인을 부대부인, 군의 부인을 부부인이라 칭하기도 하였으나 군부인이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궁녀들의 계급은 아래와 같이 정하였습니다.


-정 5품 : 상궁, 상의

-종 5품 : 상복, 상식

-정 6품 : 상침, 상공

-종 6품 : 상정, 상기

-정 7품 : 전빈, 전의, 전선

-종 7품 : 전설, 전제, 전언

-정 8품 : 전찬, 전식, 전약

-종 8품 : 전등, 전채, 전정

-정 9품 : 주궁, 주상, 주각

-종 9품 : 주변징, 주징, 주우, 주변궁


후계자는 왕세자와 왕세자빈, 왕세손과 왕세손빈으로 불렸습니다.

왕세자의 후궁으로는 밑의 것이있습니다.


-양제 : 종2품


-양원 : 종3품


-승휘 : 종4품


-소훈 : 종5품


동궁(세자궁)에서 일하는 궁녀들의 계급은.


-종 6품 : 수규, 수칙

-종 7품 : 장찬, 장정

-종 8품 : 장서, 장봉

-종 9품 : 장장, 장식, 장의


또한 외명부의 서열은.


외명부(특수계층 여인이나 봉작을 받은 일반 사대부 여인의 총칭)


-공주 : 왕의 본처인 왕후의 딸로 적녀이며, 무품이었습니다.

-옹주 : 왕의 첩인 후궁의 딸로 서녀이며, 무품이었습니다.

-정 1품 : 부부인(왕비의 어머니), 부부인(대군의 본부인), 정경부인

-종 1품 : 봉보부인(왕의 유모), 군부인(군의 부인), 정경부인

-군주 : 왕세자의 본처인 세자빈의 딸로 적녀이며, 정 2품이었습니다.

-정 2품 또는 종 2품 : 현부인, 정부인

-현주 : 왕세자의 첩인 후궁의 딸로 서녀이며, 정 3품이었습니다.

-정 3품 당상관 : 신부인, 숙부인

-정 3품 당하관 : 신인, 숙인

-종 3품 : 신인, 숙인

-정 4품 또는 종 4품 : 혜인, 영인

-정 5품 또는 종 5품 : 온인, 공인

-정 6품 또는 종 6품 : 순인, 의인

-정 7품 또는 종 7품 : 안인

-정 8품 또는 종 8품 : 단인

-정 9품 또는 종 9품 : 유인


또한 사극에서 매일 당의를 입는 것으로 나오는데 특별한 시에 당의를 입고 평상시에는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또한 궁중여인들이 머리에 얹은 가발은 가체이며 그 가체속에 있는 붉은 것은 족두리입니다.

비녀는 윗전과 중전이 용을,세자빈이나 왕녀,왕자의 부인은 봉황같은 것을 새겼다합니다.

궁녀중 제일 높은 궁녀는 제조상궁인데 제조상궁은 임금과 반찬의 수를 같이 하되 양만 적게 먹었습니다.

아,방금 찾은것입니다만. 궁녀의 실질적인 계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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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들은 "관례전"의 애기나인은 연두 저고리에 진분홍 치마 또는 보라 저고리에 남치마를 입고, 상궁과 그 외 나인은 제복과 같이 남치마에 옥색 저고리를 입게 됩니다. 궁녀의 경우 젊을 때는 삼회장, 30-40대에는 옷고름과 끝동만의 이회장을 하고, 이후에는 모시고 있는 상전을 위해 옷고름이라도 자주 고름을 달아 입었습니다. 당의는 나인의 경우 "남송색"이라 하여 빛바랜 연두색 같은 엷은색을 입습니다.


생머리 혹은 사양머리 - 생각시란 지밀(각 궁방의 침실), 침방(궁중에서 침모들이 바느질 하던 곳), 숫방(수를 놓는 방)의 소녀 견습내인을 말하는데, 생머리를 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생각시의 '생'이란 처녀를 의미합니다. (왕조실록에 의하면 사양이라고 함) 즉 사양머리라고도 불리우는 생머리는 관례전, 소위 미성년의 처녀시절에 했던 머리형인데 뒤에서 머리를 둘로 가른 후 말아올려 자주색댕기를 드리는 형식입니다. 관례전에는 비빈, 공주의 경우도 이 머리를 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경우는 그 댕기의 감이나 그 위에 붙이는 장식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이할 것은 같은 생댕기라 해도 지밀내인의 경우만 댕기를 히프선까지 늘리고, 침방.숫방의 내인은 짧게 매는 것이 특색이었으며, 위의 세 처소외에 다른 처소의 소녀 내인들은 일반 여염소녀들 과 같이 한 가닥으로 길게 땋아 늘여서 끝에 짧은 댕기를 매는 땋은머리 형식을 취했습니다. 내인들의 불편한 잠자리 관례이후부터 상궁의로 봉궁봉책을 받기 이전까지를 소위 내인이라 칭합니다.


내인은 상하번 교대로 근무를 했기 때문에 비번으로 근무를 하지 않고 집에 머물를 때와 근무 를 할 때의 복식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지밀(침실)내인의 경우는 당번으로 침실에 올라갈 때 머리모양은 물론이고 복식도 그 형식에 차이가 있었으며, 또 당번이라 하더라도 아침 식전과 밤새우러 오후 네시경에 올라갈 때의 옷과 머리모양이 달랐습니다. 즉 아침 식전에는 내인으로서의 정장을 하게 되는데, 남치마에 옥색회장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긴 초록 곁마기(당의보다 가벼운 웃옷)을 입고 어여머리를 했습니다. 반면 오후의 번은 나이에 따라 분홍 저고리 혹은 연두 저고리를 입었으며, 머리모양은 자러 올라가는 것이 어서 약식으로 조짐머리를 하게 됩니다.


집에 내려와 쉴 때에는 의복은 나이에 따라 다양했으나 머리형식은 조짐 머리에 '첩지'를 꽂았으며, 지밀상궁(궁중 지밀에서 대전 내전을 모시는 상궁)들의 경우 아침저녁으로 갈라서 상하번의 당번제 근무를 했습니다. 상번으로 아침에 침전에 올라갈 때는 어여머리에 족두리를 쓰고 근무일때는 숙직을 하는 것이라 조짐 머리를 했는데, 지밀에서의 근무는 비록 저녁때 올라가 '자러간다' 하여도 상궁들은 잘 수는 없었습니다. 왕은 자도 지밀상궁은 자면 큰일 납니다. 왕을 지켜줘야 됩니다.


◆ 내명부 소속 궁녀들의 품계(통칭 중궁전 관할) ◆


상궁(정 5 품) : 왕비를 인도하며, 상기와 전언을 통솔

상의(정 5 품) : 일상생활의 모든 예의와 절차를 맡았으며, 전빈과 전찬을 통솔

상복(종 5 품) : 의복과 수로 무늬놓은 채장을 공급하고, 전의와 전식을 통솔

상식(종 5 품) : 음식과 반찬을 준비하였으며, 사선과 전약을 통솔

상침(정 6 품) : 왕이 옷을 입고 먹는 일을 진행하는 순서를 맡으며, 사설과 전등을 통솔

상공(정 6 품) : 여공의 과정을 맡았고, 사제와 전채를 통솔

상정(정 6 품) : 궁녀의 품행과 직무단속 및 죄를 다스림

상기(종 6 품) : 궁내의 문서와 장부의 출입을 담당

수규(종 6 품) → 세자궁 소속

수칙(종 6 품) → 세자궁 소속

전빈(정 7 품) : 손님 접대, 신하가 왕을 뵐 때 접대, 잔치 관장, 왕이 상을 주는 일 등을 맡음

전의(정 7 품) : 의복과 머리에 꽂는 장식품의 수식을 맡음

전선(정 7 품) : 음식을 삶고 졸여 간에 맞는 반찬을 만듦

전설(종 7 품) : 장막을 치고 돗자리를 준비하며 청소하는 일과 물건을 베풀어 놓은 일을 담당

전제(종 7 품) : 의복 제작

전언(종 7 품) : 백성에게 널리 알리고 왕에게 아뢰는 중계구실 담당

장찬(종 7 품) → 세자궁 소속

장정(종 7 품) → 세자궁 소속

전찬(정 8 품) : 전빈과 같음

전식(정 8 품) : 머리를 감고 화장하는 일과 세수하고 머리빗는 일을 담당

전약(정 8 품) : 처방에 따라 약을 달임

전등(종 8 품) : 등불과 촛불을 맡음

전채(종 8 품) : 비단과 모시 등 직물을 맡음

전정(종 8 품) : 궁관의 질서를 바르게 하는 일을 도움

장서(종 8 품) → 세자궁 소속

장봉(종 8 품) → 세자궁 소속

주궁(정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상(정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각(정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변치(정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치(종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우(종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주변궁(종 9 품) : 음악에 관한 일을 맡음

장장(종 9 품) → 세자궁 소속

장식(종 9 품) → 세자궁 소속

장의(종 9 품) → 세자궁 소속


◆ 기타(내명부에 속하지는 않음) ◆


무수리 : 각 처소에서 궁녀들이 부리던 계집종.

비자 : 궁 밖에 글월을 보내는 편지 배달을 하고 답장 받아 오는 일.

각심이 : 궁녀들 방에서 살림을 해주는 손님방 아이 또는 방자라 함.

의녀(여의) : 간단한 진맥이나 침술법을 가르치는 여인들로 출산때 조산부 노릇까지 하였고 궁중잔치에 춤을 추는 기생 역할도 하여서 일명 "약방기생"이라 불리웠고 여죄인을 잡아가는 등의 여순경 역할도 담당.


◆ 상궁의 종류 ◆


상궁은 직첩을 받으면 그날부터는 머리에 첩지(머리 가르마 가운데에 장식하는 것)를 달게 됩니다. 상궁이 되기 전은 항아(달 속에 있는 선녀)님이라 부르고 상궁이 되면 비로소 마마님이라 부르고 대접받게 되는데, 상궁 첩지를 받으면 궁안에 방을 하나씩 주어 따로 세간을 내주었습니다. 따로 밥짓고 빨래하는 하녀를 두고 살림을 하는데 이 일을 하는 사람을 각방서리라고 합니다.


㉠ 제조 상궁

제조상궁은 일명 큰방 상궁이라고 하여 수백 명의 궁녀 중 으뜸이 되는 상궁으로 권세와 권위가 대단하여 남자관리로 치면 영의정의 지위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제조상궁은 단 한사람이며, 자격은 궁녀 중에 연조가 오래되고 위품이 있고 인격이 높아야 할 뿐만 아니라, 학식이 많고 수많은 궁녀를 통솔할 수 있는 영도력이 있어야 하고 인물도 출중해야 됩니다. 제조상궁의 임무는 대전 어명을 받들고 내전의 대소 치산(살림살이)을 주관합니다. 제조상궁에 대한 음식대접은 임금님의 수라상과 가짓수를 같게 하고 분량만 적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방 상궁이 궁궐을 출입할 때는 세수간 나인과 비자가 따라 다녔습니다.


㉡ 부제조 상궁

부제조상궁은 제조상궁의 다음 자리로 일명 "아랫고 상궁"이라고도 하며 제조상궁이 세상을 떠나면 그 자리를 이어가게 됩니다. 보석과 의식주에 걸친 왕의 귀중품은 물론 수라에 쓰이는 반상기용인 은기, 자기 및 유기와 비단 등이 있는 아랫곳간의 물품들의 출납은 부제조 상궁의 담당이었습니다.


㉢ 대령 상궁

대령상궁은 일명 "지밀상궁"이라고 합니다. 항시 왕의 곁에서 어명을 받드는 자세로 대기하고 있는데, 왕의 수족격입니다.


㉣ 보모 상궁

보모상궁은 왕자녀의 양육을 맡는 내인들 중의 총책임자입니다. 동궁에 두 명, 그밖의 궁에는 한 명씩 있는데, 왕자녀들은 어릴 때에 이들을 '아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왕의 부인인 후궁이 아닌 이상에야 궁녀들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품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왕의 유모인 "봉보부인"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봉보부인(종1품)이 되면, 외명부로 이전됩니다.


㉤ 시녀 상궁

시녀상궁은 궁중의 지밀에서 항시 봉사하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행했는데, 서적 등을 관장하고 글을 낭독하고 글의 정사(글 쓰는 것)를 맡고, 대소잔치의 내연에 좌우 찬례, 전도, 승인, 시위 등을 거행하고, 각 종실과 외척들의 집에 내리는 하사품에 관한 업무를 관장, 규찰하고 그릇과 기타를 다스리는 일 외에 대소 사우(따로 세운 사당집)를 총관하여 곡읍(소리내어 슬피움)도 하며, 왕비와 왕대비의 특사로 그 본댁(친정)에 어명을 받들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 일반상궁

이상의 상궁들 외에 뚜렷이 직함이 붙지 않은 일반상궁들이 각 처소마다 7, 8명씩 있어서 그 아래의 내인들을 총괄하고 처소마다의 모든 업무를 책임지기도 합니다. 상궁들은 존칭으로 '마마님'이라 불렀습니다.



◆ 내인의 종류 ◆


내인은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된 궁녀를 이르는 말입니다. 원칙으로는 소녀 때에 "견습여관"으로 들어와서 15년이 경과되어야 내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왕이 계신 대전 외에도 왕대비, 대왕대비, 동궁 그 밖의 왕자, 공주의 궁과 그리고 후궁과 별궁에 소속된 여인들까지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더욱이 왕의 사친의 사당을 지키는 이들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즉 왕과 왕비가 거처하는 궁전을 "각전"이라 하고, 대군, 왕자, 공주, 옹주, 후궁, 신주를 모신 곳을 "각궁"이라 하여 궁인이라는 관리를 두었는데 바로 그들이 내인들입니다. 왕족들이 사는 궁들은 각기 사유재산과 그밖에 국가에서 내리는 공물을 가지고 완전히 독립세대를 이루고 있으므로 그 궁에 소속된 내인들은 물론 그 궁에서 보수를 받았습니다. 내인은 대전, 내전에 항시 사는 지밀내인과 침방, 수방 등에서 일하는 도청내인, 안소주방, 밖소주방, 생과방, 세답방, 세수간 등에서 일하는 처소내인으로 크게 나뉩니다.


㉠ 지밀 내인

'지밀'은 대궐에서 가장 지엄하고 중요한 곳으로 말 한마디 새어나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왕내외가 거처하는 궁궐 중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침전을 말하는데, 이들은 우선 왕과 왕비의 신변보호 및 기거, 침, 식, 의 등 일체의 시중과 물품관리 및 내시부, 내의원, 내선사들과 중요한 교섭을 담당했습니다.


㉡ 소주방 내인

수라간은 소주방이라고도 하며 안소주방과 밖소주방으로 나뉩니다. 안소주방 내인은 왕, 왕비의 조석 수라상을 관장하며 주식에 따르는 각종 찬품을 맡았습니다. 밖소주방 내인은 궐내의 대소 잔치는 물론 윗분의 탄일에 잔치상을 차리며 차례, 고사 등도 담당해야 했습니다.


㉢ 생과방 내인

후식에 속하는 것입니다. 즉, 생과, 숙실과, 조과, 차, 화채, 죽 등을 만듭니다. 조석 수라상은 소주방내인을 도와서 거행하며 잔치음식의 다과류는 이 곳에서 관장했습니다.


㉣ 퇴선간 내인

지밀에 부속되어 있는 중간 부엌인 퇴선간에서 수라를 지으며 안소주방에서 운반한 음식을 다시 데워서 수라상에 올리고 수라상 물림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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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의 주방과 조리인


(1) 궁중의 주방


궐내에서 왕, 왕비, 대왕대비, 세자는 각각 대전, 중궁전(왕비전), 대비전, 세자궁의 전각에서 각각 기거하신다. 일상의 식사는 각전에 딸린 주방에서 담당이 정해진 벼슬아치나 차비들이 만들어 올렸다. 왕과 왕비의 침전에서는 수라를 드신다. 왕과 왕비의 수라를 만드는 곳을 수라간(水剌間) 또는 소주방(燒廚房)이라고 하며, 침전과는 별채에 배치하고 있다. 창덕궁의 수라간은 침전인 대조전(大造殿)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었다. 수라상을 올릴 때는 배선실에 해당하는 퇴선간에서 상을 차리고 물린 상을 정리한다. 생과방(生果房)에서 후식을 만들어 올린다. 그밖에 주원숙설소(廚院熟設所)에서는 궁중의 연회 때에 임시로 가가(假家)를 지어서 설치한 주방을 주원숙설소, 또는 내숙설소(內熟說所)라고 하였다. 그리고 임시로 설치한 주방을 행주방(行廚房)이라 하였다.


(2) 궁중의 조리인


조선시대 후기 궁중에서는 평상시의 수라상에 올리는 음식을 조리하는 일은 주로 내인인 주방상궁들이 만들었으며, 궁중의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 때는 대령숙수라고 하는 남자조리사들이 만들었다.


가. 주방상궁(廚房尙宮)


주방상궁은 대개 40세가 지나서 되는데 이미 이 때는 조리경험이 30년 이상이나 되는 전문조리인이다. 상궁은 궁녀 중 정5품으로 최고직이고 최하는 4,5세의 어린 견습내인까지 있다. 주방내인은 대개 10세 이상부터 시작한다. 주방내인들은 처소내인에 속하며 평상시는 왕과 왕비의 조석 수라상을 준비한다. 궁녀 중 장식(掌食), 장찬(掌饌), 전선(典膳), 상식(尙食) 등이 음식에 관련된 직종을 맡는 이들이다. 조선시대의 마지막으로 주방상궁은 한희순(韓熙順,1889∼1972)상궁으로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의 제1대 기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나. 내시(內侍)


『경국대전』이조에 속하는 내시부는 궐내 음식물의 감독, 왕명의 전달, 궐문의 수직(守直), 소제의 임무를 맡는다. 음식관련 업무를 맡는 내시는 상선(尙膳), 상온(尙 ), 상차(尙茶)가 있다. 음식을 직접 만드는 일보다는 전체를 주관하고 대접하는 일을 주로 맡는다. 특히 상선은 종2품 벼슬로 식사에 관한 일을 맡으며 정원이 두 명이고, 상온은 정3품 벼슬로 술에 관한 일을 맡으며 정원은 한 명이며, 상차는 정3품으로 차에 관한 일을 맡으며 정원은 한 명이다.


다. 대령숙수(待令熟手)


대령숙수는 조선조에 이조에 속해있는 남자 전문조리사이다. 궁중의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 때는 대령숙수들이 음식을 만든다. 솜씨가 좋은 숙수들은 대부분 대를 이어가며 궁에 머물렀고 왕의 총애도 많이 받았다. 한말에 나라가 망하게 되니 궁중의 숙수들이 시중의 요정(料亭)으로 빠져나가서 일을 하게 되니 자연히 궁중의 연회 음식이 일반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라.차비(差備)


『경국대전』형조(刑曹)에 궐내각차비(闕內各差備)에 관한 규정이 있다. 차비(差備)란 각 궁사(宮司)의 최하위 고용인으로 이들이 궁중식 마련의 실무를 맡는다. 궁궐 내의 문소전.대전.왕비전.세자궁의 네 곳으로 나누어 각 전의 정원이 정해져있다. 음식관련 업무자 중 반감(飯監).별사옹(別司饔).상배색은 상위 직급에 속한다. 반감은 어선과 진상을 맡아보는 벼슬아치이고, 별사옹(別司饔)은 음식물을 만드는 구슬아치, 상배색(床排色)은 음식상을 차리는 구슬아치이다.


마.기타 조리인


주자(廚子)는 지방관아의 소주(廚房)에 딸린 음식을 만드는 자를 이른다. 반비(飯婢)는 밥짓는 일을 맡아하던 여자 종을 말한다. 찬모(饌母)라고도 한다. 도척(刀尺)은 지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을 이른다. 한말이 궁중의 생활에 대하여는 김명길 상궁이 지은 『낙선재 주변』과 이용숙의 『조선조 궁중 풍속연구』가 좋은 자료가 된다.


▶ 수라상의 기미(氣味)


왕이 수라를 드시기 직전 옆에 시좌하고 있던 큰방 상궁이 먼저 음식 맛을 본다. 이것을 '기미를 본다'고 한다. 이는 맛의 검식이라기보다 독(毒)의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으나 의례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큰방 상궁이 조그만 그릇에 찬품을 골고루 조금씩 덜어서 어전에서 자신이 먼저 먹어 보고 그밖의 근시(近侍) 나인들과 애기나인들에게도 나누어준다. 왕의 어전에서 무엄한 것 같지 않느냐는 물음에 의례 관습화된 것이라 피차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말하였었다고 한다. 기미용으로 수라상 위에는 왕의 수저 이외에 여벌로는 혹은 상아로 된 저(箸;공저라 함)한 벌과 조그만 그릇이 놓여져 나왔다. 이 공저는 음식을 덜 때만 쓰는 것이지 먹을 때는 물론 손으로 먹는다고 하며 기미를 본 후에 큰방 상궁은 이 저로 왕이 드시기 편하도록 생선 같은 것은 뼈를 발라 앞으로 놓아 드렸다고 한다. 음식은 소주방에서 만들어졌는데 이 곳은 왕과 왕비의 아침저녁의 수라을 짓는 곳이다. 수라상이 들어오면 중간 지위 쯤 되는 상궁이 상아젓가락으로 은공접시에 모든 음식을 고루 담고 우선 기미를 보는데 수라와 탕 만은 기미를 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기미를 본다'는 은독이 들어있는지의 유무를 살피는 일종의 검식(檢食)과정으로 거의 의례적인 절차였다. 기미를 보는 것은 녹용이나 인삼과 같은 귀한 탕제를 올릴 때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상궁들에게는 인기있는 직책이었다. 궁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생각시들은 꿈도 못 꾸는 일이었다.


▶ 고종이 드시던 냉면


고종은 면을 특히 좋아하고 맵거나 짠 것을 못 진어(進御)하는 까닭에 고종이 즐긴 냉면의 꾸미는 가운데에 십(十)자로 편육을 얹고 나머지 빈 곳에는 배와 잣을 덮은 것이었다. 배는 칼로 썰지않고 수저로 얇게 저며 얹었는데 '꾸미'에 편육과 배, 잣 뿐이었다. 국물은 육수가 아니고 시원한 동치미 말국으로 배를 많이 넣어 담근 것이라 무척 달고 시원했다 한다. 배는 칼로 썰지 않고 수저로 얇게 저며 그릇에 담았다고 삼축당(三祝堂)이 전한다.


▶ 상추쌈과 계지차


조선조 말기 한희순 상궁이 전해준 궁중의 상추쌈은 참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궁중 상추쌈의 찬은 고기와 생선, 그리고 된장, 고추장, 참기름 등 다양한 재료가 쓰인다. 된장찌개인 절미된장조치와 고추장찌개인 병어감정은 쌈을 싸서 먹기 좋게 되직하게 끓인다. 마른 찬으로 보리새우을 볶고, 쇠고기를 가늘게 채썰어 윤기나게 조린 장똑똑이 자반과 고추장에 다진 고기를 넣어 볶은 약고추장을 준비한다. 쌈을 싸 먹을 때는 보통은 상추잎의 안쪽에 밥을 얹어 먹지만 궁에서는 반대이다. 상추를 씻을 때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을 떨어뜨려서 헹구어 건져 놓고, 가는 실파와 쑥갓을 끊어 놓는다. 쌈을 쌀 때는 잎의 컽이 위로 가게 하여 실파와 쑥갓을 놓고, 밥을 한술 준비한 찬 중에 두세 가지를 얹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방울 넣고 싸서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상추를 뒤집어 싸 먹으면 절대로 체하지 않는다고 하며, 쌈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계지차를 마신다. 계지는 계피나무의 삭쟁이 가지로 잘라서 차을 달이는데 계피와 마치가지로 향이 좋다. 상추는 한방에서 찬(寒性)식품이고 계지는 따뜻한(溫性) 식품이니, 상추를 먹은 후는 온한 계지차를 마셔서 몸을 보하는 역활을 한다고 여긴다.


▶ 궁중의 장독대


낙선재 뒤쪽에 있던 광 앞에는 진간장독 50개가 바닥의 박석 위에 병정처럼 나란히 서 있었다. 이완길 상궁은 장독대 옆의 기와집에서 생각시 두세 명을 데리고 간장과 고추장만 전담하는 상궁이 있었는데 별명이 '장꼬마마님'이었다. 날이 밝으면 몸을 깨끗하게 씻고 이독 저독을 반들반들하게 닦고 비지나 않았나 살피는 게 임무였다. 간장독 50개가 항상 채워져 있도록 끊임없이 만들어 부어야 했고, 줄면 새 독에 옮겨 담는다. 불로 달이지 않았음에도 오래 묵혀 조청처럼 끈적끈적하고 달짝지근한 진미이었다고 한다. 6.25 때까지도 순종이 탄생하시던 해에 담았던 간장이 남아있었는데 인민군들이 먹고 난 뒤 장독을 깨버려 다 없어져버렸다. 간장에 유난히 많은 신경을 쓴 것은 고종이나 순종께서 맵고 짠 것을 싫어해 고추장과 된장을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1년에 한두 번쯤 순종께서도 된장찌개를 찾으시므로 '절미된장조치'라 하여 쇠고기와 표고를 넣고 맛깔스럽게 조금씩 끓여 올리곤 하였다. 순종께서 이 찌개를 찾으시면 최연옥 상궁은 솜씨자랑할 기회가 왔다며 신바람이 나곤 했다고 한다.


▶ 한말의 서양요리


개화의 물결이 궁중오찬회까지 밀려들어 초청을 받은 대신들은 프록코트나 모닝 코트 등을 걸치고 참석했다. 궁중의 전통적인 잔칫상보다는 양식이 인기가 있어 아이스크림.수프 등이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음식이 양식화하면서 그릇도 자연히 접시나 유리컵이 준비되었고 양반들도 칼질을 배우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궁중 수라간에는 서양요리 주방이 따로 마련되어 수라상에 한 주일에 수차 불란서 요리가 올려지고, 커피와 케이크도 매우 즐기게 되었다. 당시 러시아어 통역관이었던 김홍육(金鴻陸)은 시베리아 지방에서 유랑하던 김종호(金鍾浩)를 서양요리 숙수로 불러들여 서양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바치곤 했다. 고종과 순종은 특히 생선 푸라이를 즐기셨다. 빵은 독일에서 요리공부를 한 숙수를 데려다가 직접 만들었는데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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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들-


내시부에 속한 이들 내시들은 이조에 속하는 특수관리로써..

왕을 비롯한 후궁, 세자, 세손, 종친(대군, 군), 왕실 외명부(공주, 옹주 등)에게..

각각 배치되어 직무를 분담 받아 그들을 보필 했습니다.

궁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은 그날그날의 당번을 제외하고는 출퇴근을 했다는 점입니다.

비록 선천적으로 성기능을 사용하지 못하였지만 부인과 첩을 두고,양자와 양녀까지 들여 가정을 이끌어나갔습니다.


☆당상관

상선(종2품) - 궁중식사 담당

상온(정3품) - 술에 관한 일


☆당하관

상다(정3품) - 차에 관한 일

상악(종3품) - 풍류담당

상전(정4품) - 문서전달

상책(종4품) - 책 배달


☆참상관

상호(정5품) -

상탕(종5품) - 금고관리

상세(정6품) - 주방 담당

상촉(종6품) - 촛불


☆참하관

상거(정7품) - 횃불

상설(종7품) - 말씀전달.

상제(정8품) - 청소담당

상문(종8품) - 문지기

상경(정9품) - 물품수리

상원(종9품) - 정원 가꾸기

 

[ 조선 왕실의 호칭 정리 ]

마마
고려 왕실에 시집온 몽골 공주들에게서 전해져 온 몽골어라고 합니다. 마마는 왕과 왕비, 대비, 왕세자만 사용하는 칭호로 왕위 계승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만 붙여지는 극존칭 입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궁중 용어가 퇴색하게 되고, 특히 마마라는 칭호가 일반화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관습이 현대 사극에까지 영향을 미처서 누구든 마마로 호칭이 되었습니다.

마노라
세자빈은 마마보다 한단계 아래의 마노라라는 칭호를 사용했습니다.
비록 세자빈을 높여 부르는 극존칭이지만, 그와 상관없이 마마와 함께 통용되어 왕, 왕비, 대비, 왕세자에게도 대전마노라, 동궁마노라처럼 사용되었습니다.

아기시 
어린 왕자녀에게는 아기시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어린 민화공주가 민화아기시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대감, 자가
아기시라는 칭호를 쓰는 왕녀가 명호를 받게되면 자가라고 칭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한 왕자는 군호를 받아 대감이라는 칭호로 불려집니다.
후궁들도 마마라고 칭할 수 없었고, 정1품 이상의 후궁에게도 자가라는 호칭으로 높여부릅니다.

마님, 마마님
같은 후궁이지만 품계가 낮은 종1품 귀인 이하에게는 마님 또는 마마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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