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네이트 실검 차트에 '조국 관련' 단어 사라져… 네이버 '뉴스토픽'에만 나타나
  •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차트. ⓒ네이버 프론트 페이지 캡처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차트. ⓒ네이버 프론트 페이지 캡처
    최근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관련 단어가 정작 대중 관심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23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국내 3대 포털 실시간 검색어 현황을 살펴본 결과, 급상승 검색어 차트(다음·네이트는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 시사·사회·경제·문화·스포츠 등 각 분야 인기 키워드가 대부분 망라됐으나, 청문회 정국 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와 관련된 단어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조국 이슈, 정치권에서만 후끈?

    실시간 검색어 차트는 일정 시간 안에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단어를 순차적으로 나열한 것이다. 포털사이트를 열면 초기 화면 중앙 혹은 우측 상단에 자리 잡고 있어, 현재 어떤 이슈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이 시각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는 ▲류제국 ▲무신사 플랙 패밀리세일 ▲슬림장프리 끝장어택 ▲양팡 ▲공부가 머니 ▲아트모스 ▲지소미아 ▲이재황 ▲처서뜻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임호 ▲계춘할망 ▲러브캐처 ▲처서 ▲보스웰리아효능 ▲프롤린 유산균 ▲코오롱생명과학 ▲우아한 가 ▲강원대학교 수강신청 ▲남연우 등의 키워드가 1~20위에 올라왔다.

    같은 시각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차트에는 ▲류제국 ▲처서 ▲김광진 ▲공부가 머니 ▲임호 ▲이재황 ▲김도향 ▲양팡 ▲배현진 ▲지소미아 등의 키워드가 1~10위에 올라왔다.

    같은 시각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는 ▲류제국 ▲처서 ▲공부가 머니 ▲김광진 ▲임호 ▲이재황 ▲양팡 ▲배현진 ▲로페즈 ▲지소미아 등의 키워드가 1~10위에 올라왔다.
  • ▲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차트. ⓒ다음 프론트 페이지 캡처
    ▲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차트. ⓒ다음 프론트 페이지 캡처
    물론 네이버 뉴스토픽 차트에는 '조국 의혹', '조국 후보자', '조국 청문회' 등의 단어들이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으나, 이는 뉴스를 검색했을 때 화면 오른쪽에 보여지는 차트로, 포털사이트를 열자마자 노출되는 실시간 검색어 차트와는 다르다. 파급력이 작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밝힌 '급상승 검색어 순위 선정 기준'에 따르면 '급상승 검색어'는 단위 시간 동안 입력 횟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검색어 순위를 집계해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로 입력 횟수가 많은 '최다 검색어'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특정 기준 시간 내에 사용자가 검색창에 집중적으로 입력해 과거 시점에 비해, 또한 다른 검색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한 비율을 기준으로 자동 선정되며 인위적인 조정이나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 ▲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 ⓒ네이트 프론트 페이지 캡처
    ▲ 네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 ⓒ네이트 프론트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