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연 누구,日두둔 "강제징용·성노예? 의문"..친일'반일종족주의' 주역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9 00:43 | 최종 수정 2019.08.19 01:22 의견 9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 소장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때문이다.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 소장이 지난 18일 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일본 극우세력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자료=MBC '뉴스데스크' 캡처)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외무성 차관급 인사가 한국을 향해 막말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 차관급 인사는 이날 한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 국민의 반일 촛불시위에 대해 "사람들이 억지로 참석했다"고 발언했다.

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는 최근 이영훈 서울대 전 교수와 함께 친일 내용을 담은 책 '반일 종족주의'를 함께 집필한 학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 소장도 등장했다. 

이우연 소장은 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이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에게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이래서는 한국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며 일본 극우세력을 두둔했다.

또 이우연 소장은 지난 16일 생방송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우연 소장은 이날 "한국인들이 말하는 강제 연행이나 노예 대우가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우연 학자가 소장으로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지난 1987년 안병직 경제사학자(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전 교수)와 이대근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소다. 주로 한국경제사에 관한 자료수집과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인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해온 곳이다. 한국경제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현재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이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연구위원)과 함께 김낙년 동국대학교 교수도 친일 서적으로 불리는 ‘반일 종족주의’를 함께 집필했다. '반일 종족주의'에는 일본군의 위안부 성노예화와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겨 '친일 서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반일 종족주의'는 구역질나는 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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