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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이중생활 주목…“운행하는 차 벤츠 등”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이중생활 주목…“운행하는 차 벤츠 등”

기사승인 2019. 08. 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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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 방송 일부. /방송화면 캡처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에 주목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신도들에게 절대적 존재로 군림하던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두 얼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2017년 30만명의 병자를 치유하고 죽을 사람을 살렸다고 알려져 '귀신 쫓는 목사'로 불리던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당시 김  목사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됐다.

방송에서 'PD수첩' 측은 김 목사가 한 20대 여성과 호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제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 목사가 해당 여성과 8개월에 걸쳐 10차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성락교회의 모태신앙 교인이었으며, 여성의 가족은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관계"라고  해명했다. 김 목사 측 역시 "여성의 가족은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다. 영상 속 교인을 손녀처럼 아낀다.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기동 목사는 그동안 교회에서 단 한 푼의 사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그는 부인의 칠순 잔치 비용은 물론 생일축하금까지 교회 돈으로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성락교회 직원은 "기본적으로 매월 5400만원이 나갔다. 1년에 10억 가까이 김기동 목사 명의로 해서 나갔다"며 "운행하는 차가 벤츠, 익스플로러 밴, 에쿠스"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김 목사 일가는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밭, 대지, 건물 등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김 목사와 그의 며느리는 교회에 돈을 빌려주고 거액의 이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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