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쫓는다"며 여신도와 수차례 호텔 들어간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2019-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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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 목사' 로 알려진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MBC 'PD수첩', 여신도와 호텔 들락거린 김기동 목사 폭로

이하 네이버 TV, MBC 'PD수첩'

'귀신 쫓는 목사'로 알려진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이 폭로됐다.

지난 27일 MBC 'PD수첩'에서는 신도들에게 절대적 존재로 여겨지는 김기동 목사의 생활이 방송됐다.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 이하 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 이하 MBC 'PD수첩'

김기동 목사는 30만 명의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살렸다고 알려지며 일명 '귀신 쫓는 목사'로 유명세를 탔다.

PD수첩은 김기동 목사가 한 20대 신도 여성과 호텔에 드나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김기동 목사가 지난 8개월에 걸쳐 10차례 해당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여성 신도의 가족은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관계”라고 해명했으며 김기동 목사 측은 “여성의 가족은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다. 영상 속 교인을 손녀처럼 아낀다.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라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은 지난 2017년에도 한차례 불거진 바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시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을 탐사보도했다.

방송에서 피해자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물난리가 크게 나서 목사님이 저희 집에 오셨다. 당시 저 혼자 있는데 그러셨다"고 성폭행 당한 사실을 증언했다. 하지만 김기동 목사는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