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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비공개 조회수 244 작성일2018.08.05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인 여학생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현재 진로에대해 고민중이에요. 현재까지 2년간 저의 장래희망은 ‘아나운서’ 였어요. 그런데, 6학년이 되니 서서히 마음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돌’로요.
하지만 제가 아이돌이 되고싶어하는 사실을 부모님은 모르고 계셔요. 말씀을 드리지 않았지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저는 꽤 공부를 하는 편이에요. 현재까지 학원을 다닌 적이 없는데 올백을 꾸준히 받아왔죠. 그러다보니 부모님께서 제가 아이돌을 한다고 하면 많이 속상해 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도 아이돌의 현실을 아시고, 얼마마 큰 고통이 따를지 아시니까요.
그러다 며칠 전, 부모님과 심야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 앞 카페에 앉아 엄마랑 수다를 떨고 있었어요. 그러다 흐름은 자연스럽게 진로쪽으로 갔어요. (저희 엄마 아빠께서는 장난기도 많으시고 제가 원하는 것들을 맞춰주려고 하시는 분들이셔요. 또, 진지할 땐 엄청 진지하셔요.) 제가 엄마께 아나운서라는 꿈에 흥미가 없어졌다고 말씀드렸어요. 엄마의 반응은 생각보다 밝으셨어요. 그리고 물으셨어요. “그럼 뭘 하는게 나을까?” 전 당당히 아이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가 또 말씀하셨어요. “연예인 하게 ? ㅎㅎㅎㅎ 뭐 가수 탤런트 ㅋㅋ” 장난기가 많이 섞인 말투였어요.
저는 순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웃어넘겼어요.
저는 무척이나 간절한데, 말씀드리기가 곤란해요.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연습생이란게 빠를수록 힘들지만 연습할 수 있는 기간이 많아 좋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올 해 안에 부모님께 알리고 상의하고 싶어요. 어떡할지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부모님이 읽게 되시면 제가 더 곤란해져서 제가 답변 삭제 부탁드리면 삭제 해주사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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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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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
깨어있는 부모님이라면 어떤 직업이든...도덕적, 사회적, 법률적 문제가 있는 직업이 아니라면 그다지 반대하지 않으실겁니다.

고생하는거야 안타깝지만 본인이 원하는걸 지지해주는 편이죠 요즘 세대는.

다만, 이 글을 작성한 스스로가 당당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그럼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부모님의 기대 라는 측면으로 해석하기엔 속된말로 요즘 어린 친구들은 개방적이고 나쁘게 말해서 멋대로 잖아여.
그만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라고 해석할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어떤 이유가 되었든) 당당하지 못하다 로밖에 해석이 안되네여. 



겨우 13세살 꿈이 절대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아무런 정보나 노력, 준비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져.
아나운서가 철회된것처럼 자의든 타의든 환경적으로든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단순 꿈을 이야기 못한다는건 그건 아니라는 뜻이라고 봅니다.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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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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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진지하실때는 엄청 진지하시다면
진지한 분위기?를 맞춰야겠죠 그래야 진심으로 받아드릴테니..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가 진짜 이걸 하고 싶고 끝까지 버티고 할 수 있는지
저도 처음엔 난 진짜 이거 해야겠다 이거 하고 싶다
결심해놓고 나중엔 뭔가 잘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말씀드리는게 좋을거 같네요.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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