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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금 교육부총리논란원인
13**** 조회수 1,672 작성일2006.08.02

김병준교육부총리가 사퇴한다고 하는데.

왜 사퇴하는거죠?

이유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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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13일간의 ‘교육 수장’
김병준 교육부총리 결국 ‘낙마’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수많은 논문 관련 의혹에 대해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명한 뒤 채 하루가 지나기 전인 2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김 부총리는 청와대를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당분간 쉬고 싶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 기자들의 사퇴입장에 대해 “사퇴는 무슨 사퇴냐”며 강하게 사퇴설을 부인하던 때와 달리 자진 사퇴로 교육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측근 중 한 사람으로서 청와대 시절 정책실장을 역임했고 지난달 21일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의 뒤를 이어 교육부의 수장으로 임명됐으나 불과 13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드인사라며 인사 부적격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김 부총리는 취임식에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보고 싶다”며 “생각하고 있는 정책들을 취임 한 달쯤 뒤에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의지는 취임식 이후 채 3일도 지나지 않아 국민대 교수재직시절 자신이 발표한 논문들 중 일부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어 자질 문제가 또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을 시작으로 동일 논문 이중 게재, 연구실적 부풀리기, 박사학위를 위한 논문 통과를 매개로 한 제자와의 부적절한 돈 거래 등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 나와 도덕성과 자질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사퇴 압박에 시달리게 되었다.

의혹이 제기될 때 마다 김 부총리는 나름대로 적극 대응하며 해명하는 한편,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진실 규명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미 그 때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과 한국교총, 전교조, 참여연대, 교원,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김 부총리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를 들어 사퇴를 거세게 요구했고 여당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반발과 공식 사퇴압력으로 김근태 의장이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은 이후였다.

하지만 여론의 극심한 사퇴압력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는 물러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김 부총리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으나 제자와의 '부적절 거래' 의혹까지 나오자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결국 한명숙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총리 사퇴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사퇴 불가피론이 급속히 확산되자 결국 2일 김 부총리는 사퇴의 변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이로서 김 부총리는 사표가 수리된다면 5일간 재임한 이기준 5대 교육부총리에 이어 두 번째 단명 교육수장이 되며, 역대 행정관료 중 여섯번째로 짧은 임기를 마치는 장관이 될 처지에 놓였다.

 
 

[제휴 : 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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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02:57] ⓒ브레이크뉴스

20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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