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중동지역의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지도자 살해, 부시의 이라크 정책실패, 이에 따른 이라크의 혼란, 여기에 계속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 송유관의 테러등 이지역의 정치적 상황이 극도로 불안하다는 점이죠.

두번째는 공화당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에 정치기부를 많이 하는 기업들은 방위업체와 석유관련업체입니다. 대표적인 공화당 강경보수 네오콘 수구꼴통의 우두머리인 딕 체니 부통령도 석유채굴 및 송유관 건설업체인 핼리버튼 회장 출신이구요, 부시 대통령 자신도 석유회사의 중역 출신이죠. 이외에 콘돌 라이스 안보보좌관, 럼스펠트 국방장관도 석유업체 출신입니다.

세번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그러니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것이니 수요과 공급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네번째는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등 향후 경제가 발전되리라 예상되는 국가)의 수요입니다. 이들나라가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향후에도 급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석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들 나라중에 러시아를 제외한 나라가 석유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국제 원자재 시장의 악의 축이라 불리는 중국을 살펴보죠. 그렇게 정상적인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그것도 무더기로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모자란다고 합니다. 석유의 전략비축량도 2,3일에 불과하고 이마져도 모자라서 전력이 자주 끊긴다고 합니다. 이들나라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향후 석유의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리라는 예측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자원 민족주의의 심화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대통령이 아랍은 대동단결하여 석유를 무기화하여 미국을 조져버리자는 주장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에 자신의 지분 25%을 250억달러에 팔려고 했던 유코스 회장 미하일 호도로코프스키를 기습적으로 구속시켜버렸죠. 그것도 잡혀가던 장면을 아예 생중계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우리 석유노리는 넘들, 그것 넘길려는 넘들은 이렇게 된다는 것을 전세계에 똑똑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마지막, 이거 아주 심각한 문제인데요, 기존의 유저에서 나오는 석유가 말라간다는 것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미 상당한 생산량 감소가 나타났고, 서부 텍사스 중질유도 피크는 지나갔다고 보시됩니다. 거기에 사우디의 매장량이 앞으로 20년이면 끝장이라는 비극적인 시나리오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판국입니다. 현재 유일한 대안은 카스피해와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입니다. 이지역은 지금 전세계가 피튀기면서 올인하고 있습니다. 매장량이 어마어마하죠. 카스피해는 님계서 지금이라도 지도를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보시면, 미국이 왜 그렇게 반대를 무릎쓰고 이라크를 침공했는지, 러시아가 왜 그렇게 체첸을 자기들 속국으로 만들려고 했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암튼, 새로 유정을 퍼내야 되는데, 요넘들이 말을 잘 안듯는 것입니다. 그러니 석유회사들이 로비자금 마련, 글구 채굴비용 마련, 송유관 건설비 마련의 차원에서 유가를 상승시키는 것이죠.

이외에도 원유 카르텔(독점)을 형성하고 있는 OPEC이 사이가 좋아지고 있는 점, 미국 수출 1위였던 베네수엘라에 반미정권이 들어서면서 유가를 올리고 있는 점, 엄청난 투기자본들이 원유시장에 몰린점도 있습니다

유가 가격인상은 제가 여러번 답변했거덩요^^; 똑같은 대답을 고대로 복사해서 재활용하고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