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번리 3-0 대파..개막후 '4연승', 리그 선두 수성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01 03:26 | 최종 수정 2019.09.01 03:30 의견 0
리버풀이 번리를 꺾고 올시즌 개막 후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자료=리버풀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리버풀이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리버풀은 1일 오전 1시30분(이후 한국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 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번리의 크리스 우드로부터 자책골을 얻었고 전반 37분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쐐기골을 작렬시켜 3-0으로 승리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반면 번리는 우드와 애슐리 반스가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 분위기는 예상대로 리버풀이 주도권을 쥔 채 진행됐다.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은 뒤 곧바로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리버풀은 편안하게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이날 승리한 리버풀은 올시즌 4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며 11골, 3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3승 1무, 승점 10점)도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과 맨시티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선두권으로 부상한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시즌 초반 흐름이 썩 좋지 않다. 맨유는 개막전에서 첼시에게 4-0 대승을 거둔 이후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4라운드에서도 사우스햄튼에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첼시도 마찬가지다. 맨유와의 개막전에서 대패한 이후 레스터시티와의 2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노리치시티와의 3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승격팀 셰필드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올시즌 홈에서는 2무승부만 기록하며 승리가 없는 셈이다.

한편 빅6의 또 다른 한 축인 토트넘 아스널과은 아직 4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이들은 2일 0시30분 아스널의 홈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경기씩을 치른 현재 아스널은 2승 1패로 승점 6점, 토트넘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씩을 각각 확보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리버풀, 맨시티 등과 함께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지만 패하는 팀은 맨유, 첼시 등과 함께 녹록치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