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핑클 콘서트 없습니다. 전혀 근거없는 소문이더군요. 솔직히 핑클 같은 그룹들 콘서트 해도 기획사측에서는 남는 것 거의 없습니다. 1만명 오고 입장료 10만원 정도 받아도 적자 면하기 힘들겁니다. 거기다 핑클은 요즘 활동하는 걸밴드도 아니니 더더욱 안 하겠죠. 게다가 요즘 DSP에서는 SS501을 미느라 핑클 활동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습니다.

핑클 활동 안 한지  이제 회수로 3년이 넘었습니다. 조만간 DSP에서 핑클의 다지털 앨범을 낸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냥 핑클이라는 이름을 유지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핑키들에게 약간의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도 핑클의 원년팬이지만 솔직히 이제는 예전처럼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핑클이 전성기였던 90년대말, 2000년대초까지는 앨범이 그나마 많이 팔렸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음반업계에서는 불황이라는 태풍이 덮치게 됩니다.  핑클도 그의 영향으로 4집 노래들은 괜찮았지만, 그 앨범은 30만장도 못 팔았습니다.

당분간 핑클 해체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예전같은 활동을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활동이라고 해봤자 싱글 앨범 몇 장 내는 것 하고, 토크쇼 출연이 전부라도 보시면 될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핑클의 모습에 실망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멤버들이 지금처럼 개인활동만 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연예계에서 정말 노래 잘 하는 가수 아니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그러니 그 환경에 맞추어 가수들은 생존하기 위해 방어전략을 다시 짤 수 밖에 없어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