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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섭빠지네~!" 라는 말이 있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920 작성일2006.03.09

저희 할머니께서 쓰는말인데요,

 

무슨일이 잘안좋게 풀리면 항상 "섭빠지네~!"라고 말을 한답니다.

 

풍기는 뉘앙스는 "잘한다~ 잘해~!" 라고 핀잔을 주는 뜻이 풍깁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은 저희 할머니말고는 제가 이말을 태어나서 그어느 누구에게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이 말이 실제 있는말인지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참고로, 우리 할머니 고향 전라북도 출신입니다.

 

이 말이 표준어인지, 사투리 인지, 아님 일본어의 잔재 인지 아님 아예 없는말인지  궁금합니다.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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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아니라 문장이죠 (문법상해석)       <<<<<<<<대충 읽어보시죠

 

[~~이 ~~되다]의 구조입니다.

 

섭=섶 한자:燮-불꽃 섭(섶) 攝-몰아잡을 섭, 葉-잎 섭(섶)

 

듣기에 따라서 발음상으로 "섭"이라 하지만 원래 "섶"입니다.

 

사전상

 

1. 명 : 덩굴지거나 줄기가 가냘픈 식물을 버티기 위하여 옆에 세워 두는 막대기

2. 명 :'옷섶'의 준말

3. 명 :'섶나무'의 준말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 화를 자청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려한다.

4. 명 : 짚이나 잎나무 따위로 만든, 누에가 올라가 고치를 짓도록 마련한 물건

 

빠-지다

1. 동 : (박혀있는것이 )제지리에서 밖으로 나오다. 밖으로 새어 나가다.

2. 동 :(묻었거나 물든것이 ) 씻기거나 없어지다.

3. 동 :(들어있어야할것이 )들지 않다. 없어지다.

4, 여위다.떨어져없어지다.

5. (용언의 보조적 연결어미+ =아주 심함을 나타내는말 ex.썩어/~~~등

빠-지다

1. 동 : (물속이나 구덩이등에) 떨어져 들어가다

2. 동 : (어떤것에 )마음을 빼앗기다. 놓이게 되다.

3. 동 :(꾐에) 속아넘어가다.

 

 

[섶빠지다]="섶이 빠지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물론 비유적표현이구요.

 

 

 

ps)상황을 보았을때..세빠지네가 아닐까 싶다는...<<<이거에 오링~~(all in)

 

명]1.세력의 준말2. 힘이나 기운

 

기대했던 일이 잘 안좋게 풀릴때 -김이 샌다(허탈하다),맥이 풀린다 등으로 표현하죠?

김=수증기 새다=빠져나가다. 풀린다=>전라도 사투리로는 '맥빠진다'라고도 합니다.

뉘앙스? 잘한다 잘해~라는 말은 반어법으로

대부분 쓸모없는일에 심력을 낭비하고 있을 때 주로 비꼬는 말투로 사용하죠?

세 빠지게(세=힘이나 기운이 다하도록)  헛고생했다(헛물켜다)는.. 

세빠지네..라는 말...갠적으로 들어봤습니다 (촌늠입니다 ^^;)

세 대신 다른말을 요즘 쓰죠? 굳이 안밝히겠습니당..^^;)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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