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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사 질문좀 드릴께요..... 월요일 삼촌제사 화요일 아버지제사인데 차례상
비공개 조회수 983 작성일2018.06.24
저희집 요즘 사정이 안좋아서

3주 전 할아버지 제사 때 산소가서 다같이 지냈거든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제가 내일이나 모레 시골내려가서 혼자라도 가볍게 집에서 지낼려고 합니다.



그럼 월요일날 하는게 좋을까요 화요일날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치킨,바나나 같은거 올려도 되나요..

거기에 조카가 살고 있는데 어차피 제사음식 사가야 먹지도 않고 버릴 것 같아서

애들 먹는걸로 사가는게 나을듯 싶은데요..


치킨,바나나,빵,술,밥,콩나물국? 이렇게 4가지만 해도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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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캠퍼
지존
낚시, 전통 예절, 의식, 국방력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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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서 삼촌보다 위엣 분이시면 아버님 기일에 맞추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대가  문화와 기술적으로 많이 변화되어, 전통 문화들도 변화된것들도 많고, 또 꾸준히 변화되어가고 있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사 음식들은 전통적으로 보면 그시대에 귀한 식재료들만 모아 진설한 음식들이라고 보네요. 그 식재료들의 조리법도 그당시에 최고의 맛을 내기위한 최선책의 조리법이지 않았을까요?
만약  닭고기를  튀김옷을 입히고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을 알았다면 그렇게 해서 올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단 것이 귀한시절이라 그저 달기만한 "옥춘(하얀사탕)"도 귀한 간식거리었던 만큼... 지금과 같은 다양한 맛과 모양의 사탕이 없던 시절이니... 옥춘,약과,산자(한과),다식 같은  그시대에 귀했으나  지금은 전통을 살리고자 제삿상에 올려봐야 아무도 먹지않고 버려지는게 현실입니다. 옛음식 진설을 그대로 지키지 않는 행위보다는,  제삿상의 음식을 함부로 버리고 낭비하는것이 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율,이,시(대추,밤,배,감) / 조율시이(대추,밤,감,배) 즉, 감이 먼저냐  배가 먼저냐 를 가지고 500년을 싸웠던 나라입니다.  그래서 " 남의집 제사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라는 말도 생겨난 것이죠."

조율이시,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 등  음/양 오행의 진설법이 나름 시대적 철학에 맞춘 전통예절이기는 합니다.  만약 이방법을 잘알고, 집안의 가례와 예법을 중요시 하시는분이라면 그 가치를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반대로, 그러한 의미와 법도는 몰라도 내부모 내조상은 내  나름의 정성스로 지내고자 한다, 그 역시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속된말로  "다른것"이지  "틀린것"은 아니라고 보네요.

제사란 돌아가신 옛분을 모신다는 명분하에 떨어져 지내는 내가족 형제들과 간만에 만나서 서로의 안부 
를 묻고, 덕담을 나눌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집안의 화목과 안정이 없이 조상님이 제삿상 편히 받아 드시겠습니까?

무엇을 어떻게 차리느냐 보다는 어떠한 마음으로 자손들이 준비를 하고 가족의 화합을 누리느냐
이것이 더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사 잘지내고 올라오시길...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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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뭐라디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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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례상을 할 것이라면 그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진자 제사음식이라면 진짜 제대로 된 차례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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