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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상식사전

트래버스

[ traverse음성듣기 ]

요약 암벽이나 산비탈을 가로질러 오르는 등반. 즉 횡단등반을 뜻한다.

‘산을 횡단한다’고 할 때는 정상에 오른 뒤에 다른 루트로 하산하는 것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우이동 쪽에서 백운대 정상에 오른 후 구파발 쪽으로 하산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산허리나 암벽을 좌에서 우로, 또는 우에서 좌로 가로 방향으로 옮겨가는 것도 트래버스라고 하며, 다른 봉우리로 건널 때도 이렇게 부른다. 암벽이나 설사면에서의 트래버스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곧게 오르는 직등이나 하강보다 어렵고 러셀이 필요한 설사면의 트래버스는 설층의 붕괴로 눈사태의 위험도 있다. 암벽에서의 횡단은 대부분 밴드가 이용되지만 홀드가 없고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는 확보물로 지점을 만든 후 로프를 사용하여 펜듈럼 트래버스를 한다.

트래버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손을 사용하는 핸드 트래버스(hand traverse), 로프에 매달려서 시계추처럼 옆으로 이동하는 펜듈럼 트래버스, 하강용 로프를 이용하는 압자일렌 트래버스(abseilen traverse), 두 봉우리 사이를 로프를 타고 공중으로 이동하는 티롤리안 트래버스(tyrolean traverse), 암벽 한쪽 끝에서 다른 지점을 향해 가로 방향으로 오르는 거들 트래버스(girdle traverse) 등이 있다. 암벽에서 횡단시 주의할 점은 스텝을 크게 옮기지 말고 좁게 해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보폭이 넓을 경우는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이처럼 트래버스할 때는 직등할 때보다 미묘한 밸런스가 요구된다.

출처

제공처 정보

보다 의미있는 산행을 위한 본격 등산상식사전! 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이 15년 만에 완성한 본격 등산상식사전 『등산상식사전』. 우리나라 등산교육의 산증인으로 등산문화 기록의 정착에 앞장서온 저자가 '월간 산'에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했던 <등산용어> 칼럼을 기본으로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 등산문화 및 기술의 발전에 맞춰 다양한 개념과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각종 장비, 등반법, 독도법, 산악환경 등 필수 등산 용어 700여 개에 대한 설명과 100여 컷의 일러스트를 사전 형식으로 구성했다. 기초 산행에서 암ㆍ빙벽등반 및 해외 고산등반까지 국내외 최신 등반 용어를 만날 수 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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