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보고있다 정치검찰' 키워드가 포털사이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반응이다.
3일 '보고있다 정치검찰'이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에 노출됐다. 해당 키워드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 최초 게재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조국 후보자 아내 정경심씨 근무지 동양대학교에 대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곧장 '보고있다 정치검찰'이라는 글로 게시판을 채워넣었다. 이러한 움직임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포털까지 등장하게된 것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의 시선도 임명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윤 총장 임명 당시 '박근혜 게이트' 경력을 언급하며 적극 찬성했다. 또 "문 대통령이 야당 반대에도 올바른 인사를 임명했다"라며 정부 지지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곧장 윤 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을 '정치검찰'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검찰개혁 적임자라며 치켜세웠던 윤 총장을 하루 아침에 '적폐 검찰'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보고있다 정치검찰' 키워드의 경우 40대·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집중 검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