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빈 필요한 롯데…30대 단장 성민규가 실현 시키나

주준영 / 기사승인 : 2019-09-03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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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파격적인 인사 행보를 단행했다. 30대 성민규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3일 롯데 자이언츠는 스카우트 출신 성민규 단장 선임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를 통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야구라는 팀컬러 실현할 적임자다"라며 단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2019시즌 롯데는 개막전 당시 엔트리 평균 연봉이 3억 9300만원으로 전체 팀 1위였다. 이 같은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롯데의 성적은 9위 한화 이글스에게 2경기 차 뒤진 꼴찌이다. 이에 성민규 단장 선임이라는 파격적인 인사 행보로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성민규 단장이 30대의 이른 나이로 단장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는 일각에서는 한국의 진짜 빌리 빈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99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에서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빌리 빈 단장 역시 30대 초반의 나이에 단장 직에 올라 전설을 써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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