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사진=뉴시스
안재현. /사진=뉴시스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이혼을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안재현의 하차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23일 MBC 측은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주연을 맡은 안재현의 하차나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혼 이슈는) 안재현의 개인사”라고 밝혔다.

하자있는 인간들의 경우 거의 사전제작으로 진행해 이미 촬영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이에 배우의 하차 혹은 일정 등을 뒤집는 게 다소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알렸다.

또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안재현은 지난 21일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했다는 구혜선의 주장에 대해서 “의심과 모함”이라며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구혜선은 이후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안재현이)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안재현은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