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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사전

태풍 링링(2019)

요약 2019년 9월 6~8일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강풍 피해를 일으킨 제13호 태풍이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링링은 당초 소형이었으나, 고수온역을 느리게 지나 대만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점점 강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도달하면서 많은 강풍 피해를 남겼다.

외국어 표기

Lingling(영어)

발생일~소멸일

9월 2일~9월 8일 

최대 풍속(1분 평균)

60m/s (120kt)

최대 크기 

KMA(390km(반경)), JMA(950km(반경))

태풍 '링링' 예상 경로(출처: 기상청)

2019년 9월 6~8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강풍 피해를 일으킨 제13호 태풍이다. ‘링링’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소녀를 귀엽게 부르는 표현 외에도 ‘옥구슬이 부딪힐 때 나는 소리(玲玲)’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당초 발생 당시 소형급이던 링링은 수온이 29℃ 이상인 대만 바다 위를 통과하면서 그 세력이 강해졌고, 우리나라에는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도달했다. 특히 링링이 이동하는 내내 한반도는 태풍의 우측 반원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발생했다. 

한편, 링링(Lingling)은 ▷2001년 제23호 태풍 ▷2007년 제18호 태풍 ▷2014년 제1호 태풍의 이름에 사용된 바 있다. 앞서 3번의 동명 태풍은 모두 크게 발달하지 못한 채 사라져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링링의 이동 및 피해

태풍 '링링'은 2019년 9월 2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에서 발생해 9월 4일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9월 6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420 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이후 9월 7일 오전 3시경에는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태풍은 9월 7일 낮 동안 서해상으로 이동해 오후 3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km 해상에 접근하는 등 서해안을 따라 북상을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발생했다. 예컨대 지역별 순간 최대풍속은 전남 신안군 흑산도 초속 54.4m, 가거도 초속 52.5m, 태안 북격렬비도 초속 49.3m, 인천 서수도 40.1m 등을 기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9월 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태풍 링링으로 인해 3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또 민간시설 928곳·공공시설 2714곳 등 3642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농작물 피해도 7145ha
(서울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2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7일 서울 도심에서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진 채 쓰러져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지막 수정일

  •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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