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야가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이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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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건 서로 형평성을 따져서 공평하게 룰을 정하고 지켜나가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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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딸 특혜 관련자들 뿐 아니라 가족부터 일가친척 전부 증인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국의 부인, 딸, 모친은 물론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 사모펀드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5촌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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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배우자의 동생 등 가족 7명을 포함해 무려 87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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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민주당은 25명으로 제안했습니다.그리고 직계가족은 증인 출석 전례가 없습니다.그래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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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국당은 2010년 가족을 부른 전례가 있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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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관의 경우는 아니고, 대신 국무총리 경우에 딱 2건 있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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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총리 청문회때 형수 출석한 것과 김황식총리 때 누나가 참석한 것 2가지를 말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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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청문회 중에 가족을 증인으로 세운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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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중에 과거 청문회에도 아내가 출석했다는 등 확실한 근거 없는 글은 신고 누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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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총리 가족 증인 2건 경우도 보면 형수는 직계가족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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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누나 경우는 불법 의혹 당사자였기때문에 출석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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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가 요직에 있을때 동신대 총장인 누나가 1천억 특혜지원 요청하였다는 의혹에 휩싸였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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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로서 직접 해명하기 위해 출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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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국 딸의 장학금과 논문 경우는 부인이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고 또 부인이 논문 저자 등재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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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배우자 증인 요구는 명분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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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대로 장학금을 준 당사자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출석시켜서 왜 낙제학생에게 장학금을 줬냐고 물어봐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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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저자 등재한 해당 장영표 교수를 불러서 왜 고딩을 저자로 올렸냐고 추궁해야 맞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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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십건의 장관 청문회에서 가족을 증인 채택한 사례가 없는 것에 비추어봐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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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법 행위 당사자인 부산의료원장과 장 교수를 증인으로 불러서 심문을 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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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부인,딸을 출석시키려는 한국당의 요구는 인신 공격해서 망신 주기 하겠다는 의도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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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검찰 수사까지 들어갔고 청탁 여부는 밝혀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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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국민이 보는 TV에 직계가족까지 불러서 단지 의혹만으로 윽박지르고 욕하면서 조국 가족을 개망신 주겠다는 한국당의 속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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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지나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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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역대 장관 중에 청문회에 직계가족이 불려나온 적은 없고, 자기네들은 안 하면서 상대방만 끌고 나오라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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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자유한국당의 시간 끌기로 인하여 청문회 일정 법정기한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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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없이 청문회했지만 법정 기한 넘긴 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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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당때문에 우리 정치에 잘못된 선례를 또 남기게 된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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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패스트트랙때도 여야4당이 합의한 법안인데 한국당만 폭력과 난동을 부리며 반대투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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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는 동물국회라는 신조어가 나왔고 우리 정치에 오명을 남기게 되었던 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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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법안에 반대한다면 절차에 따라 회의를 하고 표결에 부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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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절차를 무시하고 법안을 빼앗고 의원을 감금하고 난동을 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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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장외투쟁까지 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이 할 행동은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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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고 국회의원이라면 반대를 하더라도 법과 절차를 따라야하고 폭력과 난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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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문회 증인 채택 논의하기로 했던 회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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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먼저 참석해서 기다리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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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나온 한국당 법사위원장 대행은 입장하자마자 산회를 선포하고는 그냥 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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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이 있으면 당연히 대화를 하고 절충안을 내기 위한 회의 소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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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시작조차 안 하고 그냥 산회 선포하고 나가버리다니 이게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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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은 애초에 청문회 할 마음이 없다는게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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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는 계속 미루면서 지금처럼 의혹 부풀리기와 흠집내기 선동만 전념하겠다는 속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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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고 국희의원인데 국회 법과 절차를 안 지킨다면 국민만 법을 지키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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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에서 법을 안 지키면 이 나라가 제대로 유지가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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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한국당이 국회 본분을 지켜서 대화에 응하고 조국 청문회를 속히 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