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비앙카 안드레스쿠 인스타그램 |
무명의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152위)가 작년 호주 오픈 우승자인 ‘톱랭커’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랭킹 3위)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안드레스쿠는 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오클랜드(이하 오클랜드 오픈, 총상금 25만 달러)’ 2회전에서 보즈니아키에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를 거뒀다.
2000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한 캐나다의 신예 안드레스쿠는 2017년 ‘시티 오픈’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다노비치(프랑스)에게 거둔 승리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 번 톱랭커를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2시간 12분의 접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스쿠는 서비스와 리턴 모두 우위를 점하며 대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안드레스쿠는 “오늘처럼 ‘톱 랭커’를 상대로 승리하는 상상을 매번 했는데,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며 “내 자신감이 하늘을 뚫고 올라갈 거 같다. 보즈니아키는 세계 1위였고,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선수였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8강에 오른 안드레스쿠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39위)와 준결승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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