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주가 오로라를 깨우기 전에 아서한테 "너는 사람이 아니야, 고통도, 감정도 느끼지 못하잖니?" 라며 뺨을 치고 화낸 적이 있잖습니까? 그 때 손이아파서 그런겁니다.  짐(남주)은 아서가 로봇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프로그래밍된 로봇이 본인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고 그 로봇을 탓할 수는 없었겠죠.

2. 애를 낳아도 그 아이는 답답한 함선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살아야 합니다. 자식에게 그런 고통을 주기는 싫었을 겁니다. 또 아이를 낳을 환경자체가 조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승객들은 도착 4개월 전에 깨어나기 때문에, 동면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배 안에서 임신하여 출산 까지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회사는 오히려 동면기가 고장날 예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임신 환경까지 조성했을리는 없었겠죠.

3. 흑인 아저씨가 직접 본인의 id카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남주-여주는 의료기기의 기능을 모두 알 수 없었습니다. 흑인 아저씨 스스로는 어차피 본인의 세포가 괴사되어 죽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 연장 또한 부질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진통제도 거부했던 그가 아니었습니까.

4. 그렇죠. 다만 그 기계가 하나 밖에 없었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었죠. 남주 입장에서는 본인이 여주를 깨운 것이니 여주를 살리고 싶어했지만, 여주는 그를 거부하고 남주와 둘이 지내기로 합니다. 남주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주의 마음과, 외로움의 고통을 겪어야하는 그에 대한 연민 등이 작용하여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겁니다.

5. 남주는 외로움을 못이겨 오로라를 깨웠습니다. 그러고도 상당한 후회를 했죠. 남주는 이미 본인의 이야기 상대가 될 오로라가 있었으니 다른 승객은 굳이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윤리적으로도 옳지 않았고, 그 죄책감을 견디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여주는 본인이 깨어남으로써 얻은 고통을 남에게까지 넘겨주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녀의 곁에도 이미 남주가 있었고, 또 아서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또 우주선이 위급했을 때 승객이 아닌 선원을 깨울까도 생각해봤던 3명(남주+여주+흑인아저씨)이었습니다만, 워낙 상황이 급해 그럴 시간도 없었고 이후엔 모두 해결되었으니 굳이 또다른 사람을 깨울 이유가 없었겠죠.

6.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47105&cid=58184&categoryId=58184

읽어보시면 지구에서 상용화 가능할만한 에너지를 만드려면 먼저 연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1억˚C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로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패신저스에 등장한 핵융합 원자로의 온도도 약 1억˚C이상 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철이 녹는 온도는 1535˚C입니다. 또 탄소와의 합금인 Ti-C(티타늄 카바이드) 조차도 녹는 점은 3160˚C 입니다. 그리고 21세기 기준 우주복이 견딜 수 있는 온도는 영하120도~영상120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스테립니다. 그냥 영화적 설정이었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뭐 먼 미래고, 메인 조종실 유리도 버텼는데 이정도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