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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 출범…문 대통령, 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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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 출범…문 대통령, 위원장 임명

문 정부 2기 금융위, 혁신 금융 추진 등 과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임명재가하면서 문 정부 2기 금융위원가 출범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을 장관급으로 임명재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은성수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

문 정부 2기 금융위원장이 된 은 위원장에게는 밖으로는 일본 수출 규제·미중 무역 분쟁, 안으로는 혁심금융 추진이 과제로 주어졌다. 금융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은 위원장은 군산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를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3년 행정고시 합격, 1984년 재무부 투자진흥과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 재경원, 대통령비서실, 세계은행, 기획재정부 등을 두루 거쳤고, 최근에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다.

한편,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취임 2년 2개월만에 10개월 임기를 남기고 금융위를 떠난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마지막으로 “금융 혁신의 길을 멈추지 마라”고 당부했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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