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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조선일보 기자로 특채되어 연금상태의 황장엽 선생을 기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었고 덕분에 황장엽 관련 특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법률가가 되기 위해 조선일보를 나온 뒤 2003년 한국 출신으로서는 역시 유일하게 황장엽 공식 방미 수행원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수행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대북 관련 정책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류근일 홍진표 대담집 지성과 반지성을 기획하고 썼고 조선일보 시절에는 탈북자 유태준 문제를 치열하게 다뤄 결국 평양을 굴복시켜 유태준이 청진 수용소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했고 덕분에 평양방송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실명으로 욕을 집어먹기도 했습니다. 치열하게 이념과 정치 현실 한가운데, 그러나 조용히 머물렀습니다.
저는 스스로는 언론 접촉을 꺼리고 활동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 이름이 주는 익명성(흔한 까닭에 익명이나 마찬가지)에 기대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 일해 왔고 정부에도 손내밀지 않고 따로 펀드레이징도 거의 하지 않고 스스로 일하며 먹고 살아왔습니다.
20년째 언론계에 한 발만 담그고 살아온 제가 양심을 걸고 최순실 사건 접근하는 언론 태도 전면적으로 원점에서 검토하고 다시 출발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잘못 와서 돌아가기 어렵겠지만 얼마나 더 나라를 망쳐놓아야 언론이 각성하겠습니까?
미국에 머물고 있을 때 윤창중 사건을 접하고 언론의 작태가 어이 없어 세이지코리아라는 제가 운영했던 북한인권NGO 이름으로 많은 포스팅으로 윤창중 사건을 다뤘지만 최근 윤창중 고백록에 견주어서 잘못된 글이 없었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극소수를 빼고 말도 안 되는 글과 말로 윤창중 도살극을 벌였던 것같습니다.
언론이 무슨 도살장입니까? 자랑하려고 얘기 꺼낸 것 아닙니다. 그냥 고영태 이성한 두 사람의 사기극에 이토록 깊이 빠져드는 이 사회가 너무 초라해서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까지 막 나가는지 참 슬프다는 생각입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석사를 받았으며, 한동대 로스쿨에서 미국법 및 국제법을 전공했다.기관지 편집장, 조선일보 통한문제연구소 기자, 한동대 이공계융합교육연구센터 초빙교수,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미국 노트르담대학 로스쿨에서 국제인권법을 전공하고 있으며, 통일 지도자 양성 단체 '세이지코리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지 코리아 참고자료 동영상입니다.낯익은 얼굴들이지요?^^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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