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가 무너지는 사고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대중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TV '실화탐사대'에서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세면대 사고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갑작스레 세면대가 내려앉는 사고로 김 모군이 무려 100바늘을 꿰매는 대참사가 일어났는데요.

당시 세면대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는 대전에 위치한 입주 5년째를 맞은 아파트로 해당 아파트에서 같은 사고는 벌써 3번째이며 1,691세대 중 200세대가 세면대에 금이 갔다고 세면대 하자 신고를 한 상태라고.

세면대 사고의 피해자는 "욕실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바깥까지 조각이 다 퍼질 정도였다"고 당시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세면대를 사용하던 아이는 가슴과 손, 다리 등을 크게 다쳐 100바늘을 넘게 꿰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피해자는 세면대를 잡고 장난을 친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짚고 거울을 봤을 뿐인데 세면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사 'ㅇ' 측은 세면대 사고가 외부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라며 세면대 사고의 원인을 사용자 과실로 돌렸는데요.

무책임한 어른들의 대처에 사고당한 아이들만 피해를 본 상황이 전해져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C-TV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