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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차례와제사를지내는장소
비공개 조회수 6,013 작성일2019.01.24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장소가 달라도 되나요?

차례는 시댁에서 지내고 일찍 돌아가신 시어머니 기제사는 저희집에서

지내라는데 차례와 제사 지내는 곳이 서로 달라도 되는지 궁금 합니다

참고로 지금 시어머니께서는 새 시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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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그래요
태양신 열심답변자
전통 예절, 의식 5위, 세시풍속, 명절 7위, 훈민정음오피스 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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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도 동일한 내용의 질문이 있었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직도 속 시원한 답을 기다리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제3자가 다른 가문의 차례나 제사에 대하여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본인도 몇 말씀 드리고 지나가려 합니다.


* 돌아가신 날 "기제사"는 돌아가신 분의 장자나 혹은 아들이 제주가 되어 제사를 지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어머님의 기제사는 당연히 아드님이 제주가 되어 제사를 지내야 하므로 아들이 거주하는 집에서 지내는 것이 올바른 에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댁의 가족들이 제사에 참석하는 지 여부는 큰 댁과의 평소 관계 여하에 따라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차례의 경우에는 기제사와는 다른 의미가 있으므로, 아래와 같이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차례의 대상이 되는 조상들은 평소 기제사를 지내는 모든 분들이 해당되는 것입니다.

< 방법 1 >

  평소 기제사를 모시던 모든 조상님들을 큰 댁에서 함께 차례를 지내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작은 댁에서 기제사를 모시던 분도 큰 댁에서 함께 차례를 모시는 것입니다.

< 방법 2 >

  차례는 평소 큰 댁에서 장손이 직접 기제사를 모시던 분들에게만 차례를 지낸 다음,
장소를 작은 댁으로 옮겨 작은 댁의 차례를 지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 큰 댁과 작은 댁의 거리가 승용차로 1시간 내외정도야 가능하겠지요.)
  
< 방법 3 >

  차례나 기제사를 평소 지내고 있는 큰 댁이나 작은 댁에서 각각 지내는 방법입니다.

( 이 경우에 작은 댁에서는 아들이 여러 형제가 있을 경우에는 아들 한 사람을 큰 댁의 차례를 지내는데 참석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위에 말씀 드린 방법중에 가능하다면 <방법 1>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친족들이 전부 모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친족간의 화목도 도모하고 평소 서먹하던 관계도 좀 개선하고 특히 새해에는 한 자리에서 "새해인사"[세배]를 드리는 것이 편리하기도 하고 바람직하기도 할 것입니다.

  <방법 1>을 택할 경우에는 차례 음식은 큰 댁에 모여, 장도 같이 보고 음식준비도 같이 하는 것이므로 작은 댁에서는 별도 준비가 필요 없겠지요. 그러나 약간의 제수 비용정도는 좀 부담해야 하지 않을 까요?


* 이 문제는 혼자 고민만을 할 것이 아니라, 특히 큰 댁과 작은 댁의 아내분들께서 사전에 상의를 하여, 준비도 같이 하고, 차례도 같이 지내면서 가족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차례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 혹시 지금 현재 큰 댁과 작은 댁의 가족간에 조금 서먹한 면이 있다면, 이는 시간이 지나고 또한 구성원 모두가 좀 더 성숙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 어느 집안이나 겪게 되는 것이랍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요?


* 설명은 장황했으나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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