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명절에 혼자 추석을 지내는 '혼추족' 급증혼추족을 위한 전통 디저트 만들기, 전통음악 공연 등 이색 트립 추천차례상차리기, 스트레칭 앱 등 손쉽게 즐길수 있는 스마트폰 앱
  • ▲ 앙금찰떡 만들기 트립 ⓒ에어비앤비
    ▲ 앙금찰떡 만들기 트립 ⓒ에어비앤비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연휴에 고향을 찾지 않고 혼자 지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혼추족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비앤비 사이트 및 앱이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영어 서비스명 Experiences)'에서는 다채로운 트립을 보여준다. 앙금찰떡 만들기부터 동양화 그리기, 자개 작품 만들기, 소규모 국악 라이브 콘서트 등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카롱, 휘낭시에, 마들렌 등 서양 디저트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달콤하고 앙증맞은 앙금찰떡이 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트립은 호스트의 친절한 가이드를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앙금찰떡을 만들 수 있다. 앙금찰떡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트립에서는 '포앙(앙금싸기 방법)'부터 삼각봉을 이용한 제조 방법, 디자인 응용까지 배울 수 있다.

    작가의 아늑한 작업실에서 동양화 아티스트와 함께 전통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현대동양화를 배울수도 있다. 트립을 진행하는 공간에 한지와 화판, 물감, 붓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게스트가 따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점도 편리하다.

    한국과 영국에서 도예와 디자인을 공부한 호스트의 경우 게스트들이 '나전칠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원하는 도안으로 내가 원하는 자개를 잘라붙여 손거울이나 접시 등 손쉽게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인 국악의 깊이와 멋을 느껴볼 수 있는 트립도 있다. 아쟁 연주자이자 공연기획자인 호스트가 진행하는 트립은 게스트와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전통 악기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듣고 공연을 감상한다. 

    자신의 이름을 개성 있게 디자인하고 직접 인장을 새겨보는 수제도장 만들기 트립도 있다. 트립 호스트는 작은 돌에 칼로 이름을 새기고 디자인 하는 작업을 가르쳐 준다. 매일 불리우는 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일상 속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 지역별 상차림과 지방 쓰는 법까지 필수 정보를 담은 '차례상 차리기' 앱, 장시간 운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핏데이' 앱, 무료로 개방되는 공공주차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24' 앱 등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