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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자살이 하고싶습니다
비공개 조회수 692 작성일2018.02.27
21살 이고 휴학생입니다 . 솔직히 집은 잘삽니다. 금수저 다이아 수저소리 들을 정도로 잘살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회사는 코스닥 상장 되잇을만큼 규모가 큽니다. 제가 장남이지만 집에선 벌레 만도 못한 존재에다가 어릴때부터 사고만 치고 재판도 여러번 받고 부모님께서는 저에 대한 신뢰조차 없는 상태에 저는
꿈조차 없습니다. 훗날 잘먹고 잘살것 같지도 않고 지금 죽지 않아도 언젠가는 죽을거 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정신병원에서 검사를 한번도 받아본적은 없지만 제가 우울증도 아닌거같은데 진짜 하루에 죽고싶단 생각 3번이상 듭니다. 이미 유서까지 써놓은 상태에다가 오늘 결국 확실히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병원이라도 가보자는 생각에 글을 써봅니다. 이게 우울증인건가요 아니면 진짜 정신병이 없는데 그냥 죽고싶단 생각이 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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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 답변
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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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지민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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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거 아는데
누가누가 더 힘든가 뭐 내기라도 하는거여 뭐여
어제 연탄피워서 자살한다던 사람 못죽었지요?
오유의 따뜻함으로 살려냈지요?
우리 번번히 살려내지요??
벼랑끝이고 죽을 결심이면
여기 글 올리지 마 다 살려낼거니까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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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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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J
태양신
#ISTJ #청렴결백 #논리주의자 독서 40위, 가정교육, 훈육 29위, 이혼 75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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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판을 받았다는 건 전과자란 얘기인데,
어떤 부모가 범죄자 자식을 신뢰합니까?
신뢰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이기적인 거예요.

자기가 잘못살아놓고 가족이 무조건 믿어주길 바라지 말고,
좀 열심히 착하게 이타적으로 성실하게 살면
믿지 말래도 믿어주고 응원해줄 겁니다.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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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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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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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고리대금 업자
태양신 eXpert
40대 이상 남성 성 고민 2위, 연애, 결혼, 시설보수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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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 스티브맥퀸이 나오는 영화 빠삐온에서 주인공이 죄가 없다는것은 하나님이 판단하시지만 그르나인생을 낭비한 죄가 있다는 말을 하는것을 봅니다.그리고 독일 무자비 학살의 현장 유태인 포로수용소 가스실에서 수만명이 억울하게 죽으면서도 살려고 몸부림 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요즘같이 살기좋은 세상에서 살기 싫다고 하면서 사람이 생명을 우습게 여기고 자해나 하고 불만을 품고 인생을 낭비하면서 죽으려는것은 전혀 이해가 않됩니다.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내세요아주 잘못 생각하고 있읍니다.우리의 인생이그런게 아닙니다.용기를 내세요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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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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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도대체 왜 죽고 싶은거신가요? 죽고싶은 요지가 없으시네요 왜죠?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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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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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음 ..
제가 하는 답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목숨은 귀한거예요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리라 이런 말씀이 있어요
저도 한때 말썽 많이 부리고 부족한것 없이 살며
남들은 날 부러워 하지만 정작 나는 남을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거냐는 소릴 들으며 내 존재가 남에게 피해가 되는거 같았죠
부모님은 매일 모임이 있으셨는데 모임만 다녀오면
남들 자식자랑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죽어라 일하며 키워냈는데 어디 자랑은 커녕 부끄럽다는 얘길 거의 밥먹듯 하셨어요
원망이 더 컸죠
내가 왜 이런 소릴 들어야 하는지 ..
그럴수도 있지 ..
중학교때부터 예체능을 전공하다 대학에 가서 우리 집 돈만 바라고 자꾸 선물을 바라는 교수와 강사가 금열쇠 하나 해드려라 하는데 내가 이러려고 지금까지 대학가려 새벽까지 연습하고 나때매 잠도 못자고 기다리며 픽업하시는 부모님 돈까지 다 뜯어내나 싶어 그만 두기로 결심했죠 .
부모님께는 그냥 하기싫어졌다 말은 했지만 그 속을 모르는 부모님은 저를 더 못마땅히 여기셨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무작정 놀다올까 해서 외국에 가서 1년을 그냥 하루를 책보고 친구들과 요트빌려 놀고 저녁이면 강가에서 샴페인이나 마시며 취하고 잠드는게 일상이던 어느 날 나름 그곳의 평안함을 누리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일이 꼬이고 한국에 갔다 잔뜩 사온 옷과 화장품 든 가방이 집에 카페트 청소하느라 밖에 내놨더니 그것만 없어지고 오해가 생기고 평온했던 그곳에서 벗어나야 될 때인거 같았습니다
일년간의 시간에 멀 할까 고민하며 쌓아놨던 계획만 정리하고 다시 한국에 들어왔는데 허송세월 보내지 말라며 부모님은 여권을 빼았았고 어느날 저녁 국내에서 대기업 순위에 드는 부회장님과 저녁 약속을 잡아 아버지와 같이 자리를 했습니다 .
사업을 하려면 바닥부터 해야된다
무턱대고 공부만 하는 것은 낭비다
공장에 들어가든 판매를 해보든 알아야 한다 .
물론 경험이 재산인것은 알지만 다 듣기 싫었습니다 .
그날 이후 지원해줬던 모든게 접히고 실제로 그 기업 자리를 알아보시는 아버지를 보며 모든게 다 싫고 친구들에게 머라 하나 .. 앞으로 내 길에 아무것도 이젠 기댈것이 없구나 .. 허무하고 인생 허탈한 마음에 사람들도 보기싫고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되었어요
창밖으로 그냥 뛰어들고싶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며 부모님이 깨는 시간 자는척 하다 간신히 잠이들고 부모님이 퇴근하고 주무실 시간에 깨서 쥐새끼마냥 활동하고 그러기를 몇일 밥을 먹는데 밥이 스티로폼을 씹는듯이 목을 삼킬수가 없었습니다 .
간신히 물로 몇번을 밀어 넣은 그 밥이 제 마지막 식사가 되었구요
거식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을 밥도 못먹고 드러누우며 한밤중에 일어나 컴퓨터나 핸드폰을 두드리며 다니는 꼴이 좀비같았습니다
내 삶에 죽음이 드리워지는거 같았고 하루 하루 그 날만을 기다렸어요
내 손으로 자살을 하는건 왠지 지옥에 갈까 싶기도 하고 오히려 이렇게 죽어가는게 이득인거 같았어요
근데 그러기를 몇일 후 그냥 죽는 것보다 잘 죽고 싶었어요
집안이 기독교이다보니 가끔 기도원이란데가 있다는걸 들었는데 나 죽으면 우리 가족들과 나의 영혼 책임져달라고 기도하러 가야겠단 생각에 어머니와 파주에 있는 오산리 기도원에 갔어요
숙소에 짐 놓고 대성전에 막 오후예배가 끝났더라구요
가서 어머니가 기도하자고 해서 앉아 멍하니 십자가만 바라봤어요
그 앞에는 방언을 하며 울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 사람들은 뭐때매 저러고 있을까
살려고 그러는걸까 고민이 있는걸까 하다가 저도 손을 모으고 기도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거예요 ..
한시간을 영문도 모른체 계속 울다가 제 입에서 죄송해요 이말만 계속 반복되는데 머리에서는 왜 이럴까 싶다가 그냥 우는김에 맘껏 울고 싶었어요
그간의 나의 삶이 스쳐지나가며 왠지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시간을 뭐때문인지도 모를 사죄를 하며 울다 (낭비한 삶이 죄송한것 같기도 한 눈물이었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시간이 되면 예배 드리는곳에 앉아 따라하고 돌아가고 반복을 하다 몇일을 보냈어요
먹은게 없어 힘이 빠질대로 빠지고 혈색도 완전히 갔던거 같아요
어머니가 내일은 집으로 돌아가자길래 알았다 했더니 저녁예배는 앞에 방바닥 같은곳에 앉아 드리자길래 쪽팔려 안내려 가다 마지막이니까 하고 따라 내려가 강대상 바로 앞에 좌식의자를 가져다 앉았어요
예배가 끝나고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하나님 예수님 계시다면 나 꿈좀 주세요
당장 멀 하고 살지 내일은 멀 할지 아무생각도 안나요
하고 기도했던거 같아요
그날따라 몇분의 목사님들이 오셔서 그 바닥에 앉아있는 사람들만 안수기도를 해주셨어요
머리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주시며 지나가시는데 어떤 목사님이 손을 대자 머리부터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분이 떠나가시고 손이 저절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됐다 ! 이 말이 머리속에 강렬하게 울렸어요
머가 된지는 모르겠지만 일어나 신발을 신고 나가는데 배가 갑자기 고프기 시작했어요
머가 먹고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고 그 시간이후 거식증이 풀렸습니다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먼가 속이 후련했어요
고민이 사라진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 날이후 먼가 배우고 싶은 생각이 넘쳤고 제삶은 다시 활기를 찾은 느낌이었어요
그로부터 3년을 법률 대리경영 와인 스터디 파티플래너 마케팅 홍보 유통 갤러리 총괄까지 적응만 하려하면 옮겨지고 추천받아 들어가고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삶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엄청 큰 목소리가 가라 !!!! 만 외치고 잠에서 깬 날이었어요
먼가 모르겠지만 두려우면서 궁금하고 왠지 모를 호기심이 생겼던거 같아요
근처에 교회를 가봤어요
성경이 있어 거기 앉아 한참을 읽다가 새벽예배를 나가기 시작했고 성경에 써있는 말씀이 실제 들리는거 같았어요
마음이 이상하게 뛰기 시작하고 재밌었어요
읽다보니 3년전에 났던 눈물이 다시 나기 시작하고 왠지 따라해야 될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시편이란 성경중에 말씀이 제 마음에 제일 크게 다가왔는데 그 날 이후 삶이 조금씩 차분히 정리되는 것 같았죠
서점에 들러 성경을 사서 시간이 날때마다 읽었어요
앞부분은 지루해서 건너뛰다가 뒤로갈수록 재밌더라구요
그 책을 다 본 이후 변한건 제 삶도 삶이지만 마음가짐이었어요
그리고 지금의 시간으로 몇년이 흘렀는데 여전히 짜증나고 귀찮고 다 포기하고 싶은 날도 있고 기쁘고 즐거운 날도 있지만 제일 큰 변화는 꿈이 생겼다는 겁니다

님에게 지금 마지막 순간이 있다면 제가 겪은 방법을 해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갈땐 가더라도 시간이 주어진다면 못할것도 없잖아요
님에겐 어떤 마음이 주어지는지 그 오산리 기도원 사람들은 왜 저렇게 무얼 붙들며 기도하는지 가보세요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누가 머래도 잘죽는게 좋은거 아닐까요 ?
지나가다 보고 제 생각이 나서 적어봤지만 저에겐 좋은 방법이었던거 같습니다
인생 별거 없어요
남들도 다 그렇게 살고 저 또한 별일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죠
아직 가보지도 않은 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때의 시간 전 기도원을 가고 성경을 읽어봤던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
그대의 삶의 빛이 들어오길 바라며
진정한 변화는 언제나 방향 바꾸는 일입니다
힘내세요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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